[기자체험기] 펜싱, 순발력·민첩성 쑥쑥…집중력·인지력 껑충
[기자체험기] 펜싱, 순발력·민첩성 쑥쑥…집중력·인지력 껑충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4.02.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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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은 코어근력을 강화하고 하체를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단 무릎부상 등에 주의해야 한다.
펜싱은 코어근력을 강화하고 하체를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단 무릎부상 등에 주의해야 한다.

펜싱하면 십중팔구 귀족스포츠로 생각하기 쉽다. 실제로 과거에는 돈이 많이 들었지만 펜싱클럽의 대중화로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요가, 필라테스, 헬스장 PT와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다. 장비 역시 펜싱클럽에서 대여할 수 있다.

펜싱은 크게 사브르 플뢰레 에페 등 3종류이다. 클럽에 따라 가르치는 종목이 달라 홈페이지를 꼭 확인한 후 방문해야 한다.

펜싱은 찌르기와 베기를 기본으로 한다. 특히 펜싱의 기본자세인 앙 가르드와 공격자세인 팡트는 코어근력을 강화하고 하체를 튼튼하게 만든다. 또 순간적으로 치고 빠져야 하기 때문에 순발력과 민첩성은 물론 유연성과 균형감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기자가 체험해본 결과 가장 좋았던 점은 집중력과 순간판단력 상승이었다.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갤럭시워치로 시간당 칼로리소모량을 측정해보니 500kcal에 달했다.

일각에서는 칼로 인한 부상을 걱정하지만 선수용이 아닌 가벼운 플라스틱이나 고무소재를 사용하고 머리에 호구와 도복을 걸치기 때문에 이로 인해 다칠 일은 거의 없다.

단 염려되는 부분도 명확하다. 바로 무릎부상이다. 펜싱은 기본적으로 다리 움직임이 매우 중요하다. 체중이 앞으로 쏠려 무릎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을 느꼈다. 평소 무릎이 안 좋은 사람과 비만인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또 공수전환이 빨라 갑작스러운 방향전환이 많다는 점도 부상요인이다. 신체불균형도 발생할 수 있다. 펜싱은 편측운동이다 보니 근육불균형과 골반이 틀어질 수 있다. 따라서 체형을 잡아주는 필라테스나 요가를 함께 하기를 추천한다.

다이어트와 체력, 집중력 등 세 가지 효과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펜싱, 꼭 이겨야 한다는 욕심을 버린다면 평생 할 만한 운동이다

Tip 기자가 본 펜싱의 장단점

근력 향상: ★★☆☆☆

집중력 향상 : ★★★★★

다이어트효과 : ★★★★☆

유연성 증가 : ★★★☆☆

부상위험 : ★★★★☆

접근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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