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이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손잡고 인체자원을 활용한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SCL은 용인세브란스병원과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 임상연구 활성화 및 연구자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한 주문형 인체자원 수집 및 분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 소재 대학이나 바이오기업 대상 주문형 인체자원 수집 및 분양, 인적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난치성 질환연구를 비롯한 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2020년 인체유래물은행을 개설, 자체 은행 운영뿐 아니라 KBN-Portal Hub를 수행하며 국내 인체자원의 효율적인 수집과 분양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SCL 인체유래물은행은 2016년 질병청으로부터 개설허가를 받았으며 국제공동연구를 위해 2023년 A2LA ISO 20387 국제인증을 취득 후 보관 중인 인체자원을 지원하며 내‧외부 연구자와의 활발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은경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인체유래물은행 발전은 물론 더욱 확대된 연구 교류의 장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신은아 인체유래물은행장은 “현재 국내 인체자원은행에 보관된 인체자원 활용 및 분양률이 저조한 점을 감안해 양 기관의 협업을 통해 Medical Liaison Office(MLO)로서 가교 역할을 담당하며 자체보관 인체자원뿐 아니라 KBN-Portal을 통한 원활한 인체자원 공급을 지원한다”며 “국내 인체자원 활용률을 높임은 물론 이를 통한 연구역량 확대 및 바이오기업의 제품 개발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협약의 취지를 설명했다.
SCL 이경률 총괄의료원장은 “대규모 인체자원이나 희귀질환 등 민간영역에서 수행하기 힘든 인체자원의 수집과 분양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국내 보건의료 R&D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 기관은 지역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수원시, 용인시 등에 위치한 대학과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통해 공동 홍보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