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의과대학은 5일 생리학교실 조항준 교수팀이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 NIH)의 지원프로그램인 R01 연구과제의 주관연구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조항준 교수 연구팀은 뇌기능자기공명영상(functional MRI), 자기분광영상(MR Spectroscopy), 뇌기능연결성분석 (Functional Connectivity Analysis) 등을 활용해 약물을 통한 인지기능 개선효과 검증방법을 개발했다.
그 결과 몇 가지 의약품에서 인지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 의과대학의 내분비내과 및 영상의학과와 공동으로 5년간(2024~2029) 수행할 연구과제를 지원받는다.
이번 연구를 통해 메트포민(Metformin) 등의 기존 당뇨치료제가 인지기능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고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난치병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항준 교수는 “인구고령화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와 관련된 질환은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킨다”며 “최신 신경영상 분석기술을 결합한 연구 및 신약 개발을 통해 사회적 비용 손실을 줄이고 난치병치료개발에 새로운 연구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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