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근손실 최소화한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임상1상 IND 제출
한미약품, 근손실 최소화한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임상1상 IND 제출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4.03.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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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내 성인 건강인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HM15275의 임상계획서(IND)를 제출했다.
한미약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내 성인 건강인 및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HM15275의 임상계획서(IND)를 제출했다.

한미약품은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내 성인 건강인 및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HM15275의 임상계획서(IND)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HM15275는 근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25% 이상 체중감량효과가 기대되는 한미약품의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코드명 : HM15275)다.

참고로 HM15275는 한미의 전주기적 비만치료 신약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에 포함된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현재 임상3상 개발이 진행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혁신을 이어나갈 차세대 신약이다.

HM15275는 한미의 기존 바이오신약 플랫폼 ‘랩스커버리’가 아닌 ‘아실레이션(Acylation)’ 기술이 적용된 비만신약이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와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lucagon, GCG) 등 각각의 수용체 작용을 최적화해 비만치료에 특화돼 있다. 또 부수적으로 다양한 대사성질환에 효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포만감을 증가시켜 체중을 감소시키고 인슐린분비와 감수성을 개선해 혈당조절을 원활하게 한다. GIP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약리학적 이점을 향상시키는 한편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등 위장관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다. 또 글루카곤은 포만감 조절과 함께 에너지 소비 및 지질 대사 조절에도 관여한다.

한미약품은 HM15275가 우수한 체중감량 효능과 심혈관 및 신장질환에 대한 개선효과를 나타내는 ‘차세대 비만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선 비임상연구에서 HM15275는 근손실은 최소화하면서도 수술적 요법에 따른 체중감량 효과에 버금가는 강력한 효능을 입증했다. .

한미약품 관계자는 “HM15275에는 한미가 인크레틴 분야에서 20년 이상 연구를 지속하면서 축적한 연구 지식과 노하우들이 집약돼 있다”며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효과를 혁신적으로 높이는 차세대 비만 치료제 개발을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4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HM15275에 대한 여러 건의 주요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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