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서울대치과병원이 올해 개원 9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개원 이후 교육, 진료, 공공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의 구강건강을 지켜왔다.
교육분야에서는 매년 치의학대학원생,치위생학과 학생의 임상실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05명의 치의학대학원생과 111명의 치위생학과 학생이 참여했으며 총 1000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지난해 9월부터는 원내생 진료도입으로 교육범위를 확대하며 심화교육을 하고 있다.
백연화 교육연구부장은 “임상실습교육은 교수뿐 아니라 전 직원의 협력으로 확대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교육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진료분야에서는 2023년부터 자동차보험진료를 시작했다. 환자가 자동차 사고 시 보험회사의 지불보증을 받고 병원은 환자가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예를 들면 관악서울대치과병원에서는 자동차 사고로 이가 부러진 환자에게 구강악안면외과와 치과보철과 진료나 임플란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또 턱관절 강직증이 있는 환자에게 물리치료를 하는 등 자동차 사고로 인해 불편한 환자에게 적정한 치과 치료를 제안할 수 있다. 특히 타 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 사전에 발견하고 진료 연계를 통해 예방적 진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정재은 진료부장은 “지난 9년간 애써준 병원 구성원들과 믿고 방문해주신 환자와 보호자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진료부문에서 지역주민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공의료분야에서는 2016년부터 관악구 관내 취약층에게 무료진료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총 60회 동안 300여명에게 진료를 제공했다. 또 치과위생사들이 관내 초등학교를 찾아 올바른 양치질과 구강건강관리법 등을 교육하는 ‘찾아가는 어린이 구강보건교육’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20여개 학교 2190명의 초등학생들에게 구강보건교육을 제공했다.
또 2017년부터 매년 두 차례 관악구민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진행하고 서울대 교직원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구강건강 소식지도 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관악구 외에도 광명시, 시흥시, 금천구 등 인근 취약계층 구간겅강 개선을 위해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공공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김윤정 교수는 “지난 9년간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첨단장비와 연구시설, 협진시스템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이 관악구뿐 아니라 더 넓은 지역으로의 공공의료 외연 확장을 통해 구강건강 동반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