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멍감님·묘르신도 뼈마디가 쿡쿡-멍냥이 관절염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멍감님·묘르신도 뼈마디가 쿡쿡-멍냥이 관절염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4.03.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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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멍감님·묘르신도 뼈마디가 쿡쿡

멍냥이 관절염

#2.

(노령견) 나도 왕년에는 날아다녔는데 이제는 관절염을 달고 살아서…

(노령묘) ‘욱신욱신’ 관절통 정말 지긋지긋해!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멍냥이도 나이 들면 대부분 관절염을 앓습니다.

관절염은 통증을 일으켜

삶의 질이 뚝 떨어지기 마련인데요.

안타깝게도 뾰족한 치료법이 없어서

일찍 발견해 관절통을 다스리는 게 상책입니다.

멍냥이가 관절염에 걸리면 어떤 증상을 보일까요?

#3.

■멍냥이가 보내는 관절염 신호

▲수면, 휴식 후 뻣뻣한 걸음걸이

강아지·고양이가 자다가 일어나서

또는 오랫동안 한 자세로 쉬다가 걸을 때

뻣뻣하게 몇 걸음 걷다가 잘 걷는다면

관절염을 강력하게 의심할 수 있습니다.

(노령견) 이제 슬슬 움직여볼까? 근데 무릎이 뻣뻣하네.

(노령견) 좀 걷고 나니 무릎관절이 부드러워져서 살 것 같아.

#4.

▲뛰어오르기, 뛰어내리기가 어렵습니다.

(고양이) 한번에 바닥으로 뛰어내리는 건 무리야.

(강아지) 푹신한 소파 위에 눕고 싶은데…

▲아픈 관절을 계속 핥습니다.

그 결과 해당부위에 탈모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5.

이밖에도 관절염 신호는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강아지

• 절뚝거립니다.

• 산책할 때 뒤처집니다.

●고양이

• 그루밍을 잘 하지 않아 털이 헝클어져 있습니다.

- 그루밍하려고 몸을 굽히고 비틀면 아프거든요.

• 화장실 입구가 높으면 화장실 밖에서 용변을 봅니다.

- 화장실에 들어가고 나오기가 어렵거든요.

#6.

반려동물이 관절염으로 진단받으면

통증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강아지와 고양이) 관절통에서 해방되고 싶어요.

(수의사)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인 약물이 여럿 있단다.

최근엔 관절주사를 맞는 반려동물도 많아.

※관절영양제도 통증 감소에 도움됩니다.

수의사와 상담해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세요.

#7.

적정체중 유지는 약물사용 못지않게

관절염 관리의 핵심적인 요소로 꼽힙니다.

비만은 관절염 진행을 가속화하기 때문입니다.

살이 쪄서 관절에 부담을 많이 주니깐 관절염이 심해지네

관절염 탓에 아파서 움직이기가 싫네.

움직이지 않으니 살이 찌네.

지방: 지방 자체가 염증을 촉진하는 화학물질을 분비하기도 해요.

#8.

■기타 관절염 관리법

• 운동을 꾸준히 적당한 강도로 시켜줍니다.

(강아지) 강아지는 수영이나 걷기를 추천해요.

(고양이) 고양이는 장난감으로 짧게 노는 것을 권해요.

• 침대나 소파를 오르내리기 쉽게 계단이나 경사로를 설치합니다.

• 고양이 화장실 입구가 높다면 입구가 낮은 제품으로 교체합니다.

#9.

(노령견) 관절통으로 고생하지 않고

(노령묘) 편안한 노후 보내게 신경써주세요~

| 기획: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콘텐츠 중심의 펫테크 기업 ‘펫메이트’

| 자문: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 정리: 안훈영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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