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만미용학회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Co-ART with KOAT, 함께 그리는 미용의학의 미래’라는 주제로 2024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서울의대 최형진 교수가 ‘위장관호르몬과 GLP-1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GLP-1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로 위장관L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이 호르몬이 분비돼 뇌의 시상하부에 작용하고 식욕을 감소시키는 신호를 전달하게 한다. 음식을 먹을수록 점점 배부르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다. 또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고 위장관 연동운동을 늦춰 포만감을 지속시키는 효과가 있어 비만치료제의 핵심기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형진 교수는 GLP-1계열의 다양한 비만치료제 개발 동향을 소개하는 한편, 환자의 폭식·과식의 원인과 대사질환 등을 파악해 유형을 분류한 후 맞춤형 비만약제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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