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환자 방사선치료 편의성·만족도 높아졌다”
“유방암환자 방사선치료 편의성·만족도 높아졌다”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4.03.1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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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부천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무표식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 기술 도입
순천향대부천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무표식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 기술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순천향대부천병원은 오늘(13일) 신의료기술인 ‘무표식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 기술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환자 피부에 직접 표식을 하지 않아도 치료실 천장에 위치한 3차원 광학식 카메라센서가 사전에 계획된 대로 치료부위 좌표를 정확히 표시해 주는 기술이다.

기존의 방사선치료는 치료정확성을 위해 피부에 표식을 하고 암환자는 치료가 진행되는 약 4~6주 동안 표식이 지워지지 않도록 유지해야 한다. 또 치료기간 동안 샤워나 목욕을 하지 못하고 옷을 입는 데도 제한이 있어 미용‧위생적으로 불편함을 겪었다. 특히 땀이 많은 여름철에는 환자의 불편함이 더 컸다.

반면 무표식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는 환자의 자세 오차를 미세하게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하고 재현성 높은 치료가 가능하다. 또 정확한 치료를 위해 반복적으로 진행하던 ‘엑스선 사용 영상 유도’를 대체할 수 있어 방사선 노출을 줄이고 환자 자세설정을 위한 치료 준비시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여승구 진료과장은 “무표식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의 대표적인 적용 대상은 치료부위가 피부로부터 가까운 위치에 있는 유방암환자”라며 “본 기술 도입으로 유방암환자들의 방사선치료에 대한 편의성과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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