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환절기 건강관리 EPS 유산균으로”
동아제약 “환절기 건강관리 EPS 유산균으로”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4.03.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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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이 2023 IPC 국제 학회에서 EPS 유산균을 발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동아제약이 2023 IPC 국제 학회에서 EPS 유산균을 발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부는 환절기, 건강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 특히 면역세포의 70~80%가 장에 몰려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장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장건강을 바로잡기 위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섭취한다.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는 프로바이오틱스도 유행에 따라 변화했다. 처음에는 ‘보장균수’를 중심으로 나중에는 유산균 코팅 처리 등 ‘제조공법’을 살피는 것이 당연해 졌다.

이에 동아제약은 2023 IPC 국제 학회에서 EPS 유산균을 발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EPS 균주는 균주 자체의 생존력이 높아 장 속에서 자생하는 데 탁월하다.

EPS는 다소 생소하지만 우리의 기존 식문화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유산균의 일종이다. 선조들부터 발효유, 김치 등으로 꾸준히 섭취해왔기 때문. 본래 EPS는 미생물이 스스로 생성하는 다당류를 일컫는다. 낫토처럼 끈적한 점성으로 균주를 감싸 장내에 안전하게 정착해 공생할 수 있게 한다.

사람은 각자 고유한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생태계)을 갖고 있다. 한 사람이 보유한 미생물 수만 해도 39조 개에 이른다. 수백억 개의 보장균수를 넣어도 기존 미생물 체계에 녹아들지 못하면 일시적 효과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EPS 균주는 뛰어난 내산성과 내답즙성, 내췌장액성을 바탕으로 몸속 마이크로바이옴에 적응하는 능력을 갖췄다.

EPS 균주는 가천대학교와 동아제약의 공동 연구로 개발됐다. EPS를 스스로 생성해내는 두 균주(Lacticaseibacillus paracasei EPS DA-BACS, Bifidobacterium bifidum EPS DA-LAIM)는 별도의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투입하지 않더라도 위장관 안정성과 장 부착능이 뛰어나다. EPS의 효과는 연구결과에서도 확인됐다. 프리바이오틱스 이눌린보다 장내 유익균주인 락토바실러스균과 비피더스 균을 더 증진하는 효과를 증명했다. 락토바실러스균은 3.2배, 비피더스균은 13배나 차이가 났다. 유해균 생장 억제 활동은 최대 67%로 나타났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동아제약은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락토바이브 전 품목에 EPS 균주를 함유했다”며 “특히 EPS 균주를 가장 많이 담은 락토바이브 프로는 하루 한 캡슐만으로 100억 CFU를 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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