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코리아는 오늘(15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 첨단 영상진단장비 ‘스펙트럴 CT 7500(Spectral CT 7500)’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장비는 암 병변과 심뇌혈관질환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환자불편을 최소화하고 임상영역의 활용도를 증진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필립스는 해당 장비를 제공해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최신 의료장비와 시설을 갖춘 디지털 스마트병원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병원은 최신 의료장비 도입으로 지역사회에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역 거점병원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스펙트럴 CT 7500은 듀얼에너지(Dual Energy) 기술이 적용됐다. 일반 CT 기술과는 달리 듀얼 레이어드 디텍터(Dual-layered Detector)를 탑재해 방사선의 에너지 레벨을 구별한다. 일반 CT에서는 구별이 어려운 인체조직의 구성물질 정보를 스펙트럴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미세병변 및 암 병변 등에 대한 검출능을 향상했다.
스펙트럴 CT는 별도의 검사 프로토콜 세팅 없이 기존 필립스 장비와 동일한 방법으로 촬영한다. 하지만 한 번의 스캔으로 일반적인 CT영상은 물론 인체조직의 구성물질 정보를 담은 스펙트럴 데이터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특히 기존 장비보다 두 배 커진 8cm의 와이드 스펙트럴 디텍터(Wide Spectral Detector)를 탑재해 한 번에 넓은 부위를 커버함으로써 보다 우수한 영상품질을 획득한다. 또 기존 필립스 장비로 촬영이 어려운 심장질환 촬영 및 관류검사에도 용이하다.
촬영 및 진단속도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빠른 촬영속도로 인해 진단시간 34%, 반복 스캔 25%, 추가 후속스캔 30%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자 협조를 최소화하면서 빠른 촬영을 통한 신속한 진단 및 치료에 대한 방향성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나은 임상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도 필립스 심장특화 알고리즘(Beat-to-Beat)을 이용한 심장움직임보정기법이 탑재돼 그동안 검사가 어려웠던 부정맥환자나 심장박동이 불규칙한 심장질환자 촬영 시에도 영상 흔들림을 보정하고 고품질의 심혈관이미지를 제공하는 등 재촬영률은 줄이고 진단 정확도는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