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영 의원 “성평등은 저출생시대 극복 위한 선결과제”
신현영 의원 “성평등은 저출생시대 극복 위한 선결과제”
  • 한정선 기자 (fk0824@k-health.com)
  • 승인 2024.03.1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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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어디에도 없는 성평등 : 정치와 정책의 방향 모색’ 토론회 개최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지난 몇 년간 한국 사회는 강남역 살인사건, N번방 사태,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등 심각한 젠더폭력 범죄를 반복적으로 경험했다. 하지만 끊이지 않는 사건 사고에도 여성과 남성의 대립되는 구도와 ‘젠더갈등’이라는 낡은 프레임은 더욱 심화됐고 오늘날 대한민국 정치에서 ‘성평등’은 주요한 과제로 상정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평등에 대한 인식 확산과 국가에서 해야 할 일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오늘(18일) 국회의원회관 제1 세미나실에서 ‘지금 어디에도 없는 성평등 : 정치와 정책의 방향 모색’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성평등에 대한 성별, 세대, 이념 등 다양한 집단의 요구를 ‘젠더갈등’으로 일축해 온 지난 10여년의 한계를 진단하고 저출생·산업·고용·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성평등 정치의 방향과 과제’를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는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추지현 교수(서울대 사회학과)가 ‘젠더갈등 프레임의 한계와 성평등 정치의 방향’을 주제로 첫 번째 발제를 맡았다. 이어 ▲신경아 교수(한림대 사회학과)의 ‘청년 고용불안정 시대, 성평등 노동정책의 과제’ ▲이은아 교수(이화여대 여성학과)의 ‘청년세대 친밀성의 변화 : 가족을 넘어선 돌봄 정책’ ▲장다혜 연구원(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의 ‘젠더폭력, 안전/보호 정책에서 성평등 정책으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토론은 홍성수 교수(숙명여대 법학과)가 좌장을 맡았으며 김종미 교수(영국코벤트리대 미디어학과), 마경희 연구원(한국여성정책연구원), 임아영 팀장(경향신문 젠더데스크/플랫팀장) 이 패널로 참여해 활발한 논의를 펼친다.

신현영 의원은 “청년세대를 중심으로 대두된 ‘젠더갈등’이 여전히 정치권에서 낡은 프레임으로 이용되고 있고 ‘여가부 폐지’ 쟁점으로 인한 정책의 부재까지 맞물려 우리 정치가 성평등 의제를 회피하고 있다”며 “성평등은 여성의 권익 도모로만 간주하는 왜곡된 담론이 아니라 저출생시대 극복과 통합의 정치를 구현하기 위한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토론회에서 변화되는 젠더 관계와 대한민국 사회 구조적 성별 불평등에 대한 명확한 진단과 나아가 다양한 시민들의 이해를 대표할 성평등 정치 방향과 대안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유튜브 신현영 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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