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연구팀, 궤양성대장염의 생물학제제 치료반응 예측인자 규명
경희대병원 연구팀, 궤양성대장염의 생물학제제 치료반응 예측인자 규명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4.03.19 1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병리과 김소운 교수, 유럽염증성장질환학회 구연 발표
경희대병원 병리과 김소운 교수가 유럽염증성장질환학회에서 궤양성대장염의 생물학제제 치료반응 예측인자를 규명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경희대병원은 병리과 김소운 교수가 2월 21일부터 4일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염증성장질환학회(ECCO2024)에서 ‘궤양성대장염의 생물학제제 치료반응 예측인자를 규명’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궤양성대장염 차세대 치료법에 대한 혁신적 성과로 인정받았다. 김소운 교수는 우리나라 연구자로서는 유일하게 총회 구연 발표에 나섰다.

해당 연구는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염증성장질환센터 이창균 센터장과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특히 연구팀은 궤양성대장염환자에서 생물학적 치료제의 치료반응을 예측하기 위한 인자를 제시했다. 궤양성대장염은 현재까지 약물치료로는 완치가 불가능한 중증난치성질환으로 생물학적제제가 대표적인 치료제로 알려져 있다.

연구는 총 5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전후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은 환자들이 생물학적제제 치료를 받은 후 3개월 동안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 유전자분석을 시행했다. 연구결과 생물학제제에 반응하는 환자와 비반응환자는 소화선 및 유두층에서 유전자 발현패턴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특히 비반응자는 치료 전 생검에서 대장세포의 성숙과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이 현저히 낮았다.

김소운 교수는 “궤양성대장염 치료에 있어 조직학적 및 분자적 치유를 달성하기 위한 더 포괄적인 치료전략의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창균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우리나라 사람 염증성장질환의 미래 역학의 예측 연구’ ‘혈청 대사체분석을 통한 염증성장질환의 진단 마커의 유용성’ 등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경희대병원의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궤양성대장염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