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 여성 폐암 인식개선 캠페인 ‘렁리브더퀸’ 출범식 개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여성 폐암 인식개선 캠페인 ‘렁리브더퀸’ 출범식 개최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4.03.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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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여성 폐암 인식개선 캠페인 ‘렁리브더퀸(LUNG LIVE THE QUEEN)’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여성 폐암 인식개선 캠페인 ‘렁리브더퀸(LUNG LIVE THE QUEEN)’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꼭 검진받으십시오. 검진이야말로 가족과 모두를 지키는 일입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여성 폐암 인식개선 캠페인 ‘렁리브더퀸(LUNG LIVE THE QUEEN)’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폐암환우회, 한국여성재단과 함께하며 여성 폐암 위험성과 조기검진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출범식에서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세환 대표이사 사장의 캠페인 소개를 시작으로 한국여성재단 장필화 이사장의 ‘여성 건강권 증진을 위한 제언’ 발표, 한국폐암환우회 이희정 이사의 ‘여성 폐암 진단 및 투병 경험’ 등이 공유됐다. 출범식 이후에는 여성 폐암 위험인자를 알아보는 ‘거꾸로 다트게임’ 등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됐다.

폐암은 우리나라 사망통계 1위를 차지할 만큼 치명적인 암종이다. 2022년 한 해 동안 폐암으로 사망한 여성의 수는 유방암, 난소암으로 사망한 여성의 수를 합한 것보다 많고 최근 그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폐암환자 10명 중 4명은 원격전이가 발생한 4기에 진단되는데 2015년에 진단된 폐암환자 2657명의 5년 상대생존율을 조사한 국내 연구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4기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10%로 조기진단 시의 82%에 비해 크게 감소한다. 특히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2008년에서 2015년까지 관찰한 국내 연구결과 국내 여성 폐암 환자의 94.4%는 비흡연자라는 점에서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폐암 조기검진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리서치에서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중이 생각하는 여성 사망 1위 암종은 유방암(40%)으로 폐암(24%)은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번도 폐암검진을 받지 않았다’고 응답한 여성(n=428명) 중 66%는 ‘증상이 없어서’, 41%는 ‘검진 방법을 몰라서’ 검진을 받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세환 대표이사 사장은 “아스트라제네카는 전 세계적으로 폐암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글로벌 비영리협력기구인 폐암 전문가 협의체(LAA, Lung Ambition Alliance)와 함께 한국에서 여러 파트너들과 많은 폐암환자들이 조기에 진단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국폐암환우회 이희정 이사는 “지난해 폐암 4기로 진단받을 때까지 나 역시 ‘폐암은 비흡연 여성인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대한민국 모두가 ‘폐암은 꼭 검진을 통해 챙겨야 하는 질환’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여성재단 장필화 이사장은 “유방암, 난소암 등에 비해 폐암은 여성에게 상대적으로 소외된 질병으로 여성의 생애 주기적 특수성과 생리적 특성을 반영한 광범위한 연구와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여성 건강의 중요성과 폐암 조기검진의 필요성이 널리 알려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렁리브더퀸(Lung Live the Queen)’이라는 캠페인명은 영국에서 여왕에 대한 지지와 건강, 장수를 기원하는 슬로건(Long Live the Queen)에서 영감을 받아 모든 여성이 폐암으로부터 자유롭고 건강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향후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파트너들과 함께 여성 폐암의 심각성을 알리고 조기 검진을 촉구하는 다양한 인식 개선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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