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 중국 제약기업과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독점 판매권 체결
아리바이오, 중국 제약기업과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독점 판매권 체결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4.03.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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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가 중국 제약기업과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독점 판매권 계약을 한화 1조200억원에 체결했다.
아리바이오가 중국 제약기업과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독점 판매권 계약을 한화 1조200억원에 체결했다.

아리바이오는 25일 중국 제약기업과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독점 판매권 계약을 한화 1조200억원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독점 판매권 계약으로 아리바이오는 선급금 1200억원을 2024년 중반기부터 양사가 정한 일정에 따라 받게 된다. 이후 임상 개발·허가 단계별 기술료와 판매에 따른 로열티로 9000억원이 포함된다. 특히 아리바이오가 받는 계약금은 ‘반환 조건이 없는’ 확정된 계약이다.

다만 아리바이오 글로벌팀은 복수의 글로벌 국가들과 판매권 계약 교섭을 진행 중인 점과 치매신약에 대한 중국 내 치열한 시장 경쟁 상황 및 판매전략을 고려한 중국 측 기업의 요청으로 특정 시기 이후에 계약사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로써 AR1001의 글로벌 독점 판매권 계약은 한국 삼진제약과 1000억원 중국 제약사 1조200억원 규모로 2개 국가에서 누적 1조1200억원을 달성했다.

AR1001의 신약 허가용 글로벌 임상3상은 현재 약 1150명 규모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022년 12월 미국 (FDA)에서 첫 환자 투약이 시작돼 미 전역 70여개 임상센터에서 환자 모집과 투약이 진행 중이다. 한국(MFDS)은 임상3상 허가를 받고 국내 1호 공익적 임상시험지원제도를 통해 지난 2월부터 환자 모집과 투약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영국은 최근 임상3상 시험 허가를 받았으며 IND 허가가 임박한 중국과 프랑스·독일 등 EU 7개국은 올 상반기 안에 환자 투약 예정이다.

아리바이오 정재준 대표이사는 “한국, 중국에서의 대규모 판매권 계약은 향후 이어질 아시아 국가, 중동, 남미를 비롯해 유럽과 미국 등 대륙 국가별 확대 계약에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올해 글로벌 임상3상이 정점에 돌입하고 미충족 수요가 큰 치매치료제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살펴 최종 임상 성공과 신약 허가, 출시까지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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