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소화기내과 김홍수 교수가 운항 중이던 비행기 안에서 심장마비환자의 생명을 살려 화제다.
김 교수는 7일 오후 7시35분경 학회 참석차 호주 브리즈번으로 향하던 중 이륙한지 얼마 후 한 30대 남성이 갑자기 실신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확인결과 남성은 심장마비로 추정됐고 김 교수는 비행기에 동승하고 있던 충북대 한정호 교수와 함께 기도를 확보하고 심장마사지 등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두 교수의 빠른 응급처치로 남성은 10여분 후 정상적인 심장박동을 되찾았다. 이후 수액투여 등 지속적인 관리로 상태가 더 이상 나빠지지 않았고 브리즈번공항에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로 안전하게 병원에 옮겨졌다.
병원 관계자는 “간질환 전문의사인 김 교수는 평소에도 환자진료와 연구활동에 매우 열정적인 것은 물론 남몰래 불우이웃돕기 활동을 지속하는 등 늘 주위에 훌륭한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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