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산업연구원 “화장품 수출전략, 재한외국인에게 찾을 것”
화장품산업연구원 “화장품 수출전략, 재한외국인에게 찾을 것”
  •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 승인 2014.07.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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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재한외국인을 통한 화장품 수출 전략에 적극 나서는 등 국내 화장품 수출 활성화에 나섰다.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2일 ‘재한외국인 갱서베이를 활용한 제품 평가 조사’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완제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평가 또는 수출용 제품 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국 내에 거주 중인 외국인을 조사원으로 활용한 제품 조사를 실비 수준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갱서베이(Gang Survey)’란 조사 대상 집단을 일정한 장소에 모아서 조사자의 진행으로 질문지에 응답하도록 하는 설문 조사 기법이다. 조사 대상 집단을 한 곳에 모아 통일된 방식으로 조사하기 때문에 조사원에 따른 오류를 줄일 수 있다.

이번 조사에 적용될 ‘갱서베이’의 구성원은 한국 내 체류 기간 2년 이하의 중국, 대만, 태국 출신 20~30대 여성이 각 10명씩 선정돼 총 30명의 인원이 의뢰한 제품의 품질, 패키지, 제품명 등을 통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설문 조사 후에는 개별 인터뷰를 진행해 경쟁사와 경쟁제품 정보, 소비자 구매행태 등을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제공될 예정이다. 올해에는 시범적으로 중국, 대만, 태국 등 아시아 3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된다.

추후 참가 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조사 대상 국가를 유럽과 중동, 아메리카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7월 31일까지 우편 및 이메일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설문 조사 세부항목을 비롯한 조사 내용 등은 상호 협의가 가능하다.

신현두 원장은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을 활용한 수출용 제품 평가 조사를 통해 현지에 나가지 않고서도 해외 소비자들의 반응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조사 국가를 확대하고 조사원을 다양화 해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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