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천식·축농증환자 치료에 한방외용약 효과적
비염·천식·축농증환자 치료에 한방외용약 효과적
  • 손정은 기자 (jeson@k-health.com)
  • 승인 2014.07.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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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비염은 환경이 바뀌지 않으면 평생치료가 되지 않는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더욱이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방치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쳐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알레르기비염의 경우 그 질환을 일으키는 알레르기 원인을 찾으면 치료가 가능하다.

 

비염은 코 내부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감기바이러스일 때 감기에 걸린다.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곰팡이 등의 물질이 염증을 일으킨다면 알레르기성비염이 생긴다. 체질과 서구적인 생활양식으로의 변화, 공해와 같은 환경적인 요인으로도 발생한다.

감기는 대게 1~2주내에 저절로 낫지만 알레르기성비염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원인물질들을 흡입할 수밖에 없어 증상이 계속되게 된다.

감기와 알레르기성비염의 증상은 유사하지만 감기는 인후통, 발열, 근육통 등이 같이 온다. 알레르기성비염의 경우 열은 없으면서 코의 가려움증이 심하고 알레르기 결막염이 동반돼 눈도 가렵고 충혈되며 천식이 동반될 수 있다.

감기와 비염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방치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계속되면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축농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백동한의원(구 상림한의원) 곽계원 원장은 “알레르기성비염을 코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오장육부의 기능 편차를 파악해 불균형된 상태를 바로 잡아주기 위한 치료로 접근한다고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증세가 계속돼 약복용과 중단을 반복하게 되고 내성이 길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곽 원장은 한방전문 비염치료제(통비환, 통비연고)를 토대로 몸의 균형을 바로잡는 동시에 면역력을 키우는 것을 치료의 근간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비환은 코안에 삽입하는 외용약으로 농이나 노폐물을 제거하고 점막을 강화시켜 준다.

곽 원장은 “코 안에 삽입하는 통비환이나 바르는 통비연고, 뿌리는 상림수 등을 쓰면 내복약만을 단독으로 투여할 때보다 더 나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체질적인 문제는 탕약이나 환약을 투여해 효과를 극대화 시키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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