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는 피부 속 노폐물과 세균 증식 쉬워져
장마철에는 피부 속 노폐물과 세균 증식 쉬워져
  •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 승인 2014.07.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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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덥고 습한 장마철이 지속되면 피지 분비가 증가해 피부가 끈적해지면서 트러블이 쉽게 발생한다. 특히 땀과 피지의 과다 분비가 일어나는데 이는 모공을 확장해 안면홍조와 여드름을 유발한다.

장마철에는 피부 건강을 위해 청결에 더욱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평소보다 대기 중 습도가 2~3배 높아지는 장마철에는 피부 위 노폐물 배출과 세균 증식이 더욱 활발해진다. 특히 여드름성 질환이 악화되고 피부 트러블이 쉽게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수적이다.

 

땀과 피부분비물은 그때 그때 닦아낼 것

장마철에 땀이나 피부분비물이 많을 때는 세안을 바로 해주는 것이 좋다. 단 지나치게 세게 문지르거나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세안을 하는 것은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주고 건조하게 만들어 피지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두꺼운 메이크업은 피해야

짙은 색조 메이크업은 피부 위에서 화장품 잔여물과 피부 노폐물이 뒤엉키면서 모공을 틀어막아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외출시 자외선 차단제는 반드시 바르는 것이 좋다.

등드름(등에 나는 여드름) 피하려면 면 소재 의류 입어야

등과 가슴 피부는 항상 의류와 접촉해 있는 상태다. 합성의류를 장시간 착용할 땐 잦은 마찰을 통해 피부가 항상 자극을 받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여름에는 합성소재 의류나 침구 대신, 면과 같이 가급적 피부에 자극을 덜 주고 땀 흡수가 잘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옷의 라벨이나 옷감에도 더욱 쉽게 자극 받을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세인트피부과의원 김성수 원장은 "장마철은 고온다습한 기후 환경으로 인해 피부 분비물이 증가하고 또 빗물과의 접촉이 잦아지면서 피부오염이 발생해 여드름 같은 피지선 염증질환 외에도 지루성 피부염, 감염성·수인성 피부질환 등이 쉽게 발병할 수 있다"며 "철저한 피부청결 관리 및 모공관리를 통해 피부 위 분비물 축적과 세균증식을 억제하고 피부병변이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해 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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