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곡밥의 부드러운 변신은 무죄
잡곡밥의 부드러운 변신은 무죄
  • 김종수 기자 (jskim@k-health.com)
  • 승인 2014.08.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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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즉석밥 시장에도 ‘건강바람’…동원F&B 쎈쿡 ‘초고압공법’ 도입 소비자 호평

즉석밥시장에서 잡곡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011년 60억원에 불과했던 잡곡밥시장은 2012년 140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250억원을 기록해 매년 2배씩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은 건강에는 좋지만 먹기가 어려운 잡곡밥의 ‘한계’를 극복한 업계의 노력 때문이다. 식감이 거칠고 소화가 안된다는 잡곡밥에 대한 편견을 기술력으로 뛰어넘어 일반 흰쌀밥처럼 부드럽고 맛있는 잡곡밥을 만들어 낸 것. 흑미, 보리, 발아현미 등 다양한 종류의 밥을 번거로운 조리절차 없이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게 한 것도 즉석잡곡밥시장을 넓힌 원동력이 됐다.

즉석밥시장에서 동원F&B의 최근 행보는 단연 돋보인다. 부드럽고 소화흡수가 잘되면서도 찰기가 높은 잡곡밥을 만들기 위해 동원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3000기압의 압력을 순간적으로 가하는 ‘초고압공법’을 도입했다. 이 방식은 열처리과정에서 유발되는 영양소 파괴도 막을 수 있어 맛과 영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다이어트식이나 환자식으로도 널리 사용되는 발아현미밥도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100% 발아현미만으로 만들어 인기가 높다. ‘쎈쿡 100% 발아현미밥’은 딱딱한 식감의 발아현미만을 사용했지만 초고압공법을 적용해 식감이 부드럽고 찰기가 좋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업계 최초의 간식용 즉석밥인 ‘쎈쿡 맛있는 찰진약밥’은 잡곡밥을 식사에서 간식으로 활용도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통간식인 약밥을 즉석밥 형태로 만들어 조리와 보관의 번거로움을 없앴다. 국산 찹쌀에 밤과 대추, 잣, 건포도 등 네 가지 고명을 넣고 3000기압 초고압공법으로 만들어 식감이 쫀득하고 차져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다. 최근에는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쎈쿡 건강한 영양보리밥’과 ‘쎈쿡 건강한 혼합곡밥’ ‘쎈쿡 건강한 흑미밥’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즉석잡곡밥 전문 브랜드이미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잡곡밥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전체 즉석밥시장에서 잡곡밥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3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잡곡밥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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