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되면 트고 갈라지는 건조한 입술 때문에 고민이다. 사람 만나는 것이 일인 직업특성상 화장은 필수지만 립스틱은 엄두도 못 낸다. “써봤더니 좋더라”는 평가가 자자한 립밤(입술보호제)을 발라도 나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도 속는 셈치고 한번 써봤다. 관심이 갔던 이유는 하나다. 대표적 상처치료연고인 ‘마데카솔’성분으로 만든 입술보호제라는 것. 동국제약이 내놓은 ‘마데코밤’이다.
주성분은 마데카솔의 식물성분인 ‘센텔라 정량추출물’이다. 이 성분은 피부 내 콜라겐의 정상적인 생합성을 유도해 피부재생·주름개선에 좋다. 또 항산화작용을 통한 노화방지, 보습기능, 자외선차단기능도 있어 자외선에 의한 입술변색을 막을 수 있다.
개인적 취향이지만 일반적인 립밤은 향이 거슬릴 때가 많다. 하지만 ‘마데코밤 모이스쳐’의 경우 색과 향이 없어 거부감이 없었다. 바르는 순간 입술에 착 붙는 느낌이 제법 좋다. 립스틱을 바르기 전 사용하면 수분증발을 막고 주름을 커버해 건강하고 선명한 입술을 만들어준다.
마데카솔성분을 왜 입술보호제에 넣었는지 써보니 알 것 같다. 입술이 트고 갈라지는 것도 일종의 ‘상처’였던 것이다. 단순히 보습만을 강화한 입술보호제와는 확실히 차별화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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