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생활 속 건강상식]금연치료제 복용하면 자살할 수도 있다?
[Q&A 생활 속 건강상식]금연치료제 복용하면 자살할 수도 있다?
  • 손정은 기자 (jeson@k-health.com)
  • 승인 2015.04.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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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처방받는 ‘바레니클린’성분의 먹는 금연치료제 부작용으로 우울, 불안, 자살충동이 보고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자살위험성이 치료에 있어 문제가 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을지대병원 호흡기내과 조용선 교수는 “금연치료 시 초기 1~2주는 적정복용량의 절반정도만 먹게 해 부작용을 관찰한다”며 “간혹 나이가 많은 분들에게서 ‘꿈자리가 뒤숭숭하다’ ‘우울한 기분이 든다’는 반응이 있는데 이 경우 즉시 약을 중단하고 다른 치료방법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금연치료제가 자살위험과 관련 없다는 대규모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영국 브리스톨대학 카일라 토마스 교수 연구팀이 총 39개 연구에 참여한 바레니클린1mg 1일 2회 복용군 5817명과 위약복용군 4944명 등 총 1만761명을 대상으로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을 실시한 결과 자살 또는 자살시도, 우울증, 사망위험의 발생이 증가하지 않았다. 이 결과는 지난 3월 영국의학저널에 게재됐다.

<헬스경향 손정은 기자 jeson@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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