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리지널 제품에 과일의 향과 맛을 첨가한 신제품 라인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올 여름 유통업계 트렌드로 과일 믹스가 주목 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참이슬의 깨끗함에 자몽 본연의 맛을 조화롭게 살린 과일주 ‘자몽에이슬’을 출시했다. 무학은 좋은데이 컬러시리즈에 자몽과즙을 첨가한 ‘스칼렛’을 추가로 선보이며 좋은데이 ▲옐로우(유자) ▲레드(석류) ▲블루(블루베리) ▲스칼렛(자몽)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
과일 믹스 열풍은 유자 과즙 및 유자향이 첨가된 칵테일 소주 ‘순하리’를 선봉으로한 주류업계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유자 소주 ‘순하리’가 품귀현상을 일으키며 두 달 만에 1천만병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자 업계가 앞다퉈 오리지널 소주에 과일을 믹스한 과일주를 출시하고 있기 때문.
업계에서는 과일소주가 한때 유행이 아닌 전체적인 주류시장의 추세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하며 당분간 과일주 열풍이 장기화 될 것을 예상하고 있다.
음료업계 또한 오리지널 음료에 과일을 블렌드한 음료 출시로 과일 믹스 열풍에 동참했다. 멀티디저트 카페 요거프레소는 이달 초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유자, 자몽 등의 과일을 블렌드한 ‘스노우 아메리카노’ 시리즈를 출시 했다. 아메리카노 특유의 깊은 맛을 유지하면서도 새콤달콤한 과일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노우 아메리카노는 총 6종으로 대표적인 여름 과일 청포도의 상큼함을 담은 ‘스노우 청포도 아메리카노’, ‘달콤 쌉싸름한 홍자몽과 아메리카노의 이색적인 조합을 담은 ‘스노우 자몽 아메리카노’, ‘향긋한 꿀 유자청의 달콤함과 향이 특징인 ‘스노우 유자 아메리카노’가 여성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홍차 브랜드 '립톤 아이스티' 또한 홍차의 부드러운 맛과 이색적인 열대과일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립톤 아이스티'의 신제품 '망고 패션프루트'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