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앗! 강아지가 변을 먹어요. 어떻게 하죠?
<식분증(호분증)이란?>
강아지가 변을 먹는 증상을 식분증, 또는 호분증이라고 합니다.
#2.
원인은 여러 가지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질환적 원인>
현재까지는 소화흡수장애질환이나 식욕이 지나치게 증가하는 질환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들 질환에 의해 사료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 변에서 사료 맛이 나 결국 변을 먹게 되는 것입니다.
#3.
<행동학적 원인>
행동학적 원인으로는 관심을 끌기 위해, 심심해서, 스트레스를 꼽을 수 있습니다.
또는 배변훈련 중 대소변을 실수했을 때
혼내거나 벌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반복되면 강박장애일환으로
변을 먹어서 없애기도 합니다.
호기심과 식욕이 왕성한 강아지들은
어릴 적 어미 개가 자신의 대소변을 핥아
깨끗하게 처리하는 습성을 보고 배워
그대로 따라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식분증이 건강에 크게 문제 되진 않지만
기생충에 감염된 다른 동물의 변을 섭취한다면
건강을 크게 해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라면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 밖에 오래 노출된 대변은
파리 유충 등 각종 유해생물이 많기 때문에
개가 가까이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따라서 변을 먹는 개는 정기적인 구충이 필요합니다.
#5.
(Solution 1)
치료법으로는
소화효소제를 먹이는 것,
변을 누는 즉시 치워서 접근을 막는 방법,
변을 누는 즉시 간식이나 장난감으로 유인해
더 맛있고 재미있게 해주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관심을 끌려고 먹을 때는 무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6.
(Solution 2)
스트레스로 인한 식분증일 때는
운동, 장난감 등으로 무료함을 달래줍니다.
사료량을 늘리는 방법, 변에 자극적인 것을 뿌려
변을 못 먹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변을 맛으로 먹는 것이 아니면
이 방법은 효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7.
(Solution 3)
변을 먹은 것을 봤을 때 혼내면
변을 숨어서 누고 바로 먹어버릴 수도 있어 추천하지 않습니다.
변을 먹으려고 할 때 ‘앉아’나 ‘이리 와’ 등의 명령을 해
곧바로 다른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를 잘 관찰해 변을 먹는 원인을 파악한 후
적절한 방법으로 교정해야합니다.
그래도 해결이 안 된다면 가까운 동물병원 수의사에게 여쭤보세요!
| 기획 : 헬스경향
| 제작 : 동물병원 맞춤형 모바일 매거진 ‘펫메이트’
| 자문 : 대구 죽전동물메디컬센터 이동국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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