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노령견보호자라면 ‘만성신장병’ 주의!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노령견보호자라면 ‘만성신장병’ 주의!
  • 남효승 부산 다솜 동물병원 원장
  • 승인 2018.06.08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효승 부산 다솜동물메디컬센터&다솜고양이메디컬센터 원장

만성신장병은 노령견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동물병원에서 흔히 접할 수 있다.

신장은 혈압, 체액, 전해질, 산·염기 평형을 조절하며 적혈구 관련 호르몬을 생산한다. 또 요산, 크레아티닌, 빌리루빈, 요소, 독소 등 여러 대사산물을 배설한다.

하지만 정화조 역할을 하는 신장도 노화할수록 딱딱해지면서 그 기능을 잃어간다. 신장질환의 경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쳤을 때 더욱 치명적이기 때문에 보호자는 반려동물을 유심히 관찰해야한다.

만성신장병에 걸린 반려동물은 ▲피부각질 증가 ▲푸석푸석해진 털 ▲노폐물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나타난 입냄새 ▲요독증으로 인한 구토, 설사, 위궤양 ▲혈소판기능이상으로 인한 출혈빈도수증가 ▲다뇨 및 다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반려동물이 위의 증상을 보이면 혈액검사, 소변검사, 복부초음파 등을 통해 정확한 신장상태를 확인해야한다. 지금까지는 크레아티닌 검사를 통해 신기능이 75% 소실된 후에야 문제를 파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개발된 IDEXX SDMA를 사용하면 신기능이 40%정도 소실됐을 때에도 이상유무를 파악한 뒤 조기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