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1단계’…마스크 쓰고 거리두기 노력은 계속해야
오늘부터 ‘1단계’…마스크 쓰고 거리두기 노력은 계속해야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10.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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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일 대비 97명 늘어 현재(10월 12일 0시) 총 2만4703명으로 증가했다. 추가 발생현황은 국내 발생 68명, 해외유입 29명이다.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오늘부터 1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8월 이후부터 최근까지의 방역 관리 상황과 침체된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내려진 조치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는 언제든 유동적으로 조정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면서 그간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던 대형학원(300인 이상), 뷔페 등의 고위험시설과 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 등도 다시 문을 열게 된다. 단 해당 장소별로 적용되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는 조건에서다.

특히 사회복지시설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이 이용하는 만큼 시설 이용자, 종사자 및 방문객에 대한 방역조치가 아래와 같이 보다 철저하게 실시된다.

<사회복지시설 세부 방역수칙> ( ※지자체장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범위 안에서 세부사항을 결정할 수 있음)

- 4㎡당 1명 범위 내에서 실내외 프로그램 운영하기

- 시간제 운영 또는 사전예약제 도입

- 프로그램에 따른 식사 등도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준수(띄워 앉기, 가림막 등 포함)

한편 단풍철이 다가오면서 국립공원 등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된다. 특히 이러한 장소들은 밀폐되지 않은 공간이라 안심하고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방역 당국은 21개 국립공원의 단풍절정기(10월 17일~11월 15일)에는 대형버스의 국립공원공단 직영주차장(21곳)을 통제해 단체 탐방을 제한하고 공원 정상부, 전망대, 쉼터 등 탐방객이 밀집할 수 있는 58개 장소에 출입금지 선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설악산(속초), 내장산(정읍) 국립공원 등 단풍으로 유명한 곳은 케이블카 탑승인원도 50%로 제한 운행해 탐방객이 분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오늘부터 적용되는 1단계 조치는 더 이상 거리두기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방역의 효과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코로나19 대응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과 각 시설에서의 방역수칙 준수가 계속 지켜져야 함을 전 국민 모두 명심해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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