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눈에 피가 고였다? 전안방출혈 신호!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눈에 피가 고였다? 전안방출혈 신호!
  • 이하은 24시 분당 리더스 동물의료원 안과 과장│정리·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1.07.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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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24시 분당 리더스 동물의료원(동물병원) 안과 과장
이하은 24시 분당 리더스 동물의료원(동물병원) 안과 과장

오늘은 눈이 빨개져서 동물병원에 응급으로 방문하게 되는 질환 ‘전안방출혈’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전안방은 각막 뒤편에서 수정체와 홍채 사이 부분이다. 전안방출혈은 이 구역에 출혈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전안방출혈은 전안방은 각막 뒤편에서 수정체와 홍채 사이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원인은 ▲특발성 ▲홍채혈관의 외상성파열 ▲심한 포도막염 ▲망막박리 또는 열공 ▲녹내장 ▲고혈압 ▲안구내종양 ▲전신질환(응고장애, 혈소판장애 및 혈액질환 등)이 있다.

치료과정은 우선 정밀한 안과검사로 전안방출혈을 일으킨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전반적인 안과검사와 더불어 내과적으로 응고계검사와 혈압체크를 진행하며 안구초음파검사로 안구후안부의 질환유무를 검사하게 된다.

현재 발생한 전안방출혈물질에 의해 홍채유착이 일어나거나 혈액이 만에 하나 응고되어 안방수가 빠져나가는 길을 막는다면 안압상승을 유발하는 녹내장이 생길 수 있기에 빠르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전안방출혈치료를 위해 보통 안약치료(스테로이드제, 산동제 등)를 진행한다. 이때 전안방출혈을 일으킨 원인에 대한 치료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어떤 질환이든 골든타임이 있는데 안과질환은 특히나 더 중요하다. 평소에 반려동물과 자주 눈을 맞추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보인다면 최대한 빨리 동물병원에 내원해 안과검사를 받아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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