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연기 없는 세상 만들기 앞장서겠습니다”
“담배 연기 없는 세상 만들기 앞장서겠습니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9.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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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연기 없는 세상을 위한 연구회’ 발족
윤방부 박사 필두로 각 분야 전문가 힘 합쳐
담배 연기 없는 세상 연구회 회장을 맡은 윤방부 박사가 24일 열린 온라인 심포지엄에서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담배 연기 없는 세상 연구회 회장을 맡은 윤방부 박사가 24일 열린 온라인 심포지엄에 참석,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코로나시대 전 세계적으로 더욱 강조되고 있는 금연. 흡연이 코로나19 감염위험을 높인다고 보고됐기 때문이다. 이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를 악화시키는 위험요인에 흡연을 포함했으며 우리나라 중앙방역대책본부도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흡연자를 추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최근 의사, 교사, 언론인, 정책학 교수 등을 구성원으로 한 ‘담배 연기 없는 세상을 위한 연구회(The Korean Academy for Smoke Free Society, 이하 연구회)’가 발족된 것. 연구회 회장으로는 윤방부 박사(연세대 명예교수, 천안‧아산충무병원재단 회장)가 추대됐다.

연구회는 담배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 사회적으로 금연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

연구회 구성원인 계명대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대현 교수는 “담배가 건강에 백해무익하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지만 여러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보니 사회적으로 완전히 금지할 순 없다”며 “이에 담배의 위해성 연구를 통해 구체적인 과학적근거를 제시, 정부의 금연정책 수립을 돕고 국민 건강 증진에도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인 전자담배는 청소년이 담배 중독의 길로 빠지는 게이트 역할을 해 더욱 위험하다”며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연구를 통해 청소년 금연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회 회장을 맡은 윤방부 박사는 “우리 연구회는 국민의 건강 증진은 물론, 효율성 있는 금연정책 수립방향을 제시하는 데 주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내 흡연율을 줄이는 데 우리 연구회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연구회는 발족을 기념해 24일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청소년 눈높이 흡연교육 : 인동중학교 김양식 교사 ▲전자담배 득과 실 :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황희진 교수 ▲담배 연기 없는 세상 어떻게 가능할까 : 계명대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대현 교수)가 진행됐으며 이를 토대로 연구회의 운영방향도 모색했다.

연구회는 향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심포지엄 외에도 현장 캠페인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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