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시대, 대구서 의료관광산업 새 발전방안 모색
포스트코로나시대, 대구서 의료관광산업 새 발전방안 모색
  • 한정선 기자 (fk0824@k-health.com)
  • 승인 2021.12.0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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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시티대구협-아태안티에이징 콘퍼런스, ‘의료관광산업 발전포럼’ 개최
의료관광산업위원회 위원들과 연관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포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데 대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대구시 의료관광산업을 회복하기 위해 실질적인 대응과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의료관광산업위원회는 오늘(3일) 대구 엑스코에서 ‘위드코로나 시대 4차 산업과 의료관광산업’을 주제로 아태안티에이징 콘퍼런스와 연계해 ‘2021 의료관광산업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의료관광산업위원회 위원 및 연관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됐다.  

 

민복기 의료관광산업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9년 헬로몽골, 헬로차이나, 헬로베트남 출장을 통해 의료나눔봉사와 국내기업의 해외 홍보를 해왔다”며 “코로나19로 2년간 움츠러들었던 의료관광산업이 포스트코로나시대로 접어들면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재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복기 의료관광산업위원장이 포럼에 앞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오늘 첫 번째 강연에서는 계명대학교 노윤구 교수가 ‘위드코로나19시대 대구 의료관광 활성화방안’을 주제로 강의했다. 노윤구 교수는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및 주요국가 네트워크 강화를 핵심가치로 꼽았다. 특히 의료수가가 높은 미국과 체험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일본은 물론 한류붐이 일고 있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전략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의료관광홍보설명회 ▲팸투어 및 홍보 ▲의료뷰티관광 전문마케터 지원 ▲한국전통문화체험 인프라 활용 ▲웰니스 효(孝)투어 ▲메디컬시티 대구 홍보물 및 유튜브 제작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전달해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대구관광협회 김태규 전무는 ‘포스트코로나19시대, 대구관광은?’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포스트코로나 관광트렌드로 ‘관광의 뉴노멀’을 꼽고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맞아 기존 관광프레임에서 탈피해 뉴노멀에 적합한 새로운 상품을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이용한 서비스 확대는 물론 비용절감을 위한 무인서비스로봇 등장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기존의 전통적 여행개념 변화에 따라 여행관광산업 패턴 역시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 강연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정성진 파트장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의료기관 대응 및 방안’이었다. 그는 2019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외국인환자 유치실적통계서를 인용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외국인환자가 1/5로 줄었으며 국제진료인력도 현저히 감소했다고 의료기관의 심각한 상황에 대해 우려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이 ▲인지도 유지 ▲인프라 강화 ▲소프트웨어 개발 ▲홍보마케팅역량 향상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권업 석좌교수가 ‘대구 의료관광산업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권업 석좌교수가 ‘대구 의료관광산업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끝으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권업 석좌교수는 ‘대구 의료관광산업 발전전략’ 강연에서 대구 의료관광산업 SWOT분석을 통해 다양한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디시티 대구의 비전실현방안으로 ▲의료관광기반 고도화 ▲연관산업 공동발전 ▲보건∙의료산업 육성 ▲특화의료관광기반 조성 등 4가지를 제안하면서 의료산업의 연계발전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아태안티에이징 콘퍼런스는 아시아와 태평양을 중심으로 의료기술연수 및 기업전시회 개최를 통해 국내 지역의료산업의 해외진출과 국제교류를 목적으로 결성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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