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전문의’ 중요성, 이번엔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투석전문의’ 중요성, 이번엔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5.02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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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장학회, 이달부터 투석전문의 캠페인 광고 송출
“다양한 홍보활동 통해 투석환자‧국민 인식 높여갈 것”
대한신장학회가 제작한 ‘투석전문의 캠페인’ 광고. 해당 광고는 동네병원 혈액투석실을 처음 방문하는 환자들이 투석전문의를 만나 안전하게 투석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코로나19로 투석전문의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신장학회가 또 한 번 ‘투석전문의 캠페인’에 시동을 건다.

대한신장학회는 ‘건강하고 안전한 혈액투석, 투석전문의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15초 분량의 캠페인 광고를 제작, 5월 한 달간 TV, 라디오, 유튜브를 통해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동네병원 혈액투석실을 처음 방문하는 환자들이 투석전문의를 만나 안전하게 투석한다는 내용으로 투석환자와 일반 국민의 투석전문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말기신부전환자들은 투석기계를 통해 혈액을 깨끗이 정화하는 혈액 투석치료를 받아야 한다. 신장이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손상되거나 기능이 50% 이하로 떨어져 신장이 제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투석혈관은 말기신부전환자들에게 생명줄과도 다름없어 의료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대한신장학회에서는 1999년부터 투석전문의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투석전문의 자격은 신장학분야에서 전문의 자격을 획득하고 투석환자에 대한 임상경험을 쌓은 의사에게 부여하며 일정교육을 수료해야 갱신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1400여명의 투석전문의가 혈액투석환자를 진료하고 있는데 사실 늘고 있는 혈액투석환자에 비하면 투석전문의는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로 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고에 의하면 국내 혈액투석실에 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비율은 평균 75%로 혈액투석실 4곳 중 1곳은 투석전문의가 없다. 의료기관별로 보면 병원과 요양병원의 투석전문의료진 비율은 각각 52.3%와 39.7%로 평균치보다 현저히 낮다.

대한신장학회는 투석전문의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자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해왔다.

캠페인을 주관한 황원민 이사(건양의대 신장내과 교수)는 “투석환자가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엔 결국 환자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양철우 이사장(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은 “이번 홍보를 통해 혈액투석실 전문인력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학회에서는 투석전문의 제도가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인 대국민 홍보를 전개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대한신장학회는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투석전문의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써왔다. 지난 3월에는 투석전문의 배지와 로고를 진료 가운과 인공신장실에 부착하고 환우들을 위한 투석전문의 근무병원 목록을 학회 홈페이지에 소개했으며 포스터 및 QR코드 명함을 제작 배포했다. 또 투석전문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유튜브 동영상을 제작 배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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