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것”
“에스테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것”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12.0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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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로렌스 시오우 멀츠 에스테틱스 아시아태평양지부 사장

· 아시아태평양지역 ‘MASJ캠페인’ 론칭…소비자 인식↑
· 보톡스시술 내성위험 최소화 위해 의료진 교육 앞장 

로렌스 시오우 사장은 “미디어 등을 통해 강조되고 있는 획일화된 미의 기준에서 벗어나 나다운 아름다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전 세계 소비자들이 자신감을 갖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에스테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흔히 예쁘고 아름다운 얼굴 하면 큰 눈에 오뚝한 코, 도톰한 입술 등을 떠올린다. 물론 사람마다 생각하는 미(美)의 기준은 다르지만 이러한 고정관념 때문에 여전히 많은 사람이 해당 기준에 맞춰 변화를 시도한다. 

하지만 아름다움은 비단 외모로만 뽐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개성이 중요시되는 현대사회에선 획일화된 미의 기준에서 벗어나 내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기준을 향해 내‧외면을 모두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멀츠 에스테틱스는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아갈 수 있도록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글로벌에서 진행하는 ‘컨피던스 투 비(Comfidence to ba) 캠페인’의 아시아태평양 버전으로 ‘MASJ(Merz Aesthetics Serendipity Journey) 캠페인’을 시작, 아시아태평양지역 소비자들이 가장 ‘나’다운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을 응원하고 있다. 

나아가 보툴리눔톡신 내성과 관련한 소비자연구 및 논문 등을 발표함으로써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로렌스 시오우 멀츠 에스테틱스 아시아태평양지부 사장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더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 어느덧 올해가 저물고 있다. 올해 멀츠 에스테틱스의 성과를 꼽는다면. 

멀츠의 회계연도는 2022년 7월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1분기를 마친 상황이다. 무엇보다 이번 분기는 전년 대비 80% 이상의 성과를 이루는 등 매우 고무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지난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론칭한 MASJ캠페인과 관련, 소셜미디어(SNS)와 자신감의 관계에 대해 조사한 최신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다음 단계를 시작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성장 모멘텀을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 소비자들이 세상의 선입견 등에 굴하지 않고 나만의 방식으로 각자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을 지원할 것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자신감 있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 주력제품인 보툴리눔톡신도 빼놓을 수 없는데 시장에는 관련 제품이 즐비하다. 차별점이 있는지 궁금하다. 

우리는 미용적결과뿐 아니라 보툴리눔톡신 시술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고려해 내성문제 등의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고 의료소비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  

보툴리눔톡신은 박테리아에 의해 생성되는 강력한 신경독소로 신경신호가 근육으로 전달되는 시냅스 신경 전달을 차단해 근육 마비‧이완을 유발한다. 이에 현재 미용시술뿐 아니라 근긴장, 사지경직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에 보툴리눔톡신을 반복적으로 시술하면 약물의 생물학적 활성을 방해하는 중화항체가 생성돼 내성이 발생, 첫 시술 시보다 효과가 감소하거나 심한 경우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 2차 무반응을 초래할 수 있다. 만일 치료 목적으로 보툴리눔톡신을 사용 시 치료효과를 아예 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 위와 같은 위험상황을 최소화하고자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보툴리눔톡신의 지속적 시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내성위험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의료전문가가 철저한 임상평가를 수행하고 잠재적 치료위험성을 환자에게 알려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계획을 세울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 보툴리눔톡신 내성 관련 소비자연구와 논문 발표를 통해 의료진에게 임상지식을 제공하고 의료소비자 역시 전문가와 함께 정보를 정확히 인식하고 치료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로렌스 시오우 사장이 울쎄라의 아시아태평양 캠페인 론칭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나라별로 시장전략에는 분명 차이가 있을 것 같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는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나.  

메디컬 에스테틱시장은 소비자의 인식 증가 및 자기관리 필요성에 따라 끊임없이 성장·변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젊은층이 에스테틱시장에 진입하면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소비자 통계가 변화했다. 우리는 이 점에 주목해 내가 먹고 입고 바르는 모든 것에 관심을 갖고 이를 중요시하는 젊은층에 다가가고자 브랜드 차별화를 꾀했다. 

보툴리눔톡신의 경우 불필요한 불순물을 제거해 내성위험을 최소화한 ‘순수톡신’이라는 메시지를 내세웠고 초음파리프팅기기 울쎄라의 경우 천편일률적인 방식보다 개인의 특성 및 니즈에 따라 맞춤형치료를 제공하는 피부리프팅의 개인화를 내세웠다. 이를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메디컬 에스테틱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으며 글로벌 브랜드 외에도 각국의 토종 브랜드와도 경쟁하며 당당히 에스테틱산업을 주도해오고 있다.  

- 글로벌에서 진행하는 ‘컨피던스 투 비(Comfidence to be) 캠페인’의 아시아태평양 버전인 ‘MASJ(Merz Aesthetics Serendipity Journey) 캠페인’을 선보인 것도 전략 중 하나인가.  

멀츠가 2018년 실시한 시장조사에서 아시아태평양 3210명의 소비자 중 70% 이상이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을 갖지 못하며 이는 대부분 미디어나 사회 곳곳에서 획일화된 아름다움을 묘사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우리 기업은 에스테틱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MASJ캠페인이다. 앞서도 언급했듯 이 캠페인의 목적은 소비자들이 자신의 무한한 잠재력을 깨닫고 스스로를 포옹하면서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불어넣는 것이다. 이는 멀츠의 슬로건인 ‘자신감(Comfidence to be)’과도 일치한다. 슬로건의 목적 역시 소비자들에게 스스로 만족하며 행복하게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함이다. 

이러한 메시지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이용, 의료전문가 및 소셜 인플루언서, 셀럽 등과 협력함으로써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그 결과 최근 시장 및 소비자조사, 의료진의 피드백 등을 통해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확인했다. 

- 이제는 남성도 관리하는 시대다. 향후 에스테틱시장은 또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나.

과거 미용시술 등은 여성의 전유물이었지만 최근 들어 남성 역시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시술받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 결과 시장 초기 남성점유율은 5%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0~15%까지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우리 기업도 남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이들을 타깃팅한 특별한 캠페인을 구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Prejuvenation(예방+회춘)’이라는 말이 생길 만큼 20대 초반부터 외모관리나 노화 예방차원에서 에스테틱을 처음 접하는 젊은층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점을 볼 때 향후 에스테틱 시장은 연령과 성별을 불문하고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 이러한 에스테틱시장 변화에 대비한 포부 한마디 부탁한다.   

앞으로도 임상연구 및 혁신적인 솔루션 등을 통해 우리가 이룩한 성과들을 보호·발전시켜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의료진 및 소비자와 긴밀한 연결고리를 유지하는 등 치열한 에스테틱시장 경쟁 속에서 점유율을 계속 늘려나가고자 한다. 

무엇보다 에스테틱산업은 점차 건강하게 변화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부정적인식은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 이에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인식제고를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하는 한편, 의료전문가가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와 올바른 치료를 권장할 수 있도록 교육에도 꾸준히 투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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