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반려동물 건강하게 키우려면 이렇게 관리하세요!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반려동물 건강하게 키우려면 이렇게 관리하세요!
  • 장봉환 굿모닝펫동물병원 대표원장 |정리·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2.12.0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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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환 굿모닝펫동물병원 대표원장
장봉환 굿모닝펫동물병원 대표원장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보호자의 가장 큰 걱정은 반려동물의 건강일 것이다. 병원에 방문하는 보호자 중에서도 반려동물을 어떻게 관리하면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지 묻는 보호자가 많다. 따라서 이번 칼럼에서는 반려동물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해야 할 다양한 관리법을 설명하고자 한다.

■유년기관리

반려동물이 어릴 때 해주는 관리는 크게 두 가지로 기초접종과 중성화수술이 있다. 먼저 기초접종은 반려동물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다양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생후 6~8주 정도가 되면 접종을 시작하며 강아지는 2주 간격으로 6차에 걸쳐서, 고양이는 3주 간격으로 총 3차에 걸쳐 접종이 진행된다. 기초접종을 마친 후에는 항체검사를 통해 체내에 항체가 제대로 생성되었는지 확인해볼 수 있다.

다음으로 중성화수술은 수컷에서는 고환종양과 전립선질환을, 암컷에서는 유선종양·자궁축농증·난소종양 같은 성호르몬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암컷고양이는 유선종양이 악성이 될 가능성이 커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 반려동물이 받는 발정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어 반려동물에게 출산계획이 없다면 중성화수술을 해주는 것을 권장한다. 중성화수술의 적기는 수컷이라면 5~7개월경, 암컷이라면 6~8개월경 정도다.

■정기관리

반려동물의 건강관리 중에는 정기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1년에 1번은 동물병원으로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길 바란다. 사람이 정기로 건강검진을 받으며 몸에 이상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처럼 반려동물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몸의 이상을 확인해봐야 한다. 특히 반려동물이 6살이 넘었다면 6개월에 한 번은 건강검진을 받으며 몸 상태를 더 자주 체크해봐야 한다. 이때 항체검사를 함께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기초접종 이후에는 1년에 1번 추가로 접종해야 하는데 항체검사를 통해 추가접종이 필요한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항체가 부족하다면 추가접종을 진행하고 항체가 충분하다면 그해에는 추가접종을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

매일 집에서 해줘야 하는 정기관리로는 마사지, 운동, 양치 등이 있다. 먼저 마사지는 반려동물과 교감을 나눌 수 있을 뿐 아니라 반려동물 몸 구석구석을 만지며 확인할 수 있어 상당히 추천하는 관리 중 하나다. 다음으로 최소 하루에 한 번 강아지를 키운다면 산책으로, 고양이를 키운다면 실내놀이로 운동을 시켜주며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양치는 치석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 치아를 꼼꼼히 살펴보며 문제여부를 확인해볼 수 있다. 단 양치만으로는 사라지지 않는 치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1년에 1번은 스케일링 받는 것을 추천한다. 또 치아정밀검사로 치과 엑스레이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치아 뿌리까지 확실하게 확인해보길 바란다.

이 밖에도 한 달에 한 번은 심장사상충이나 내·외부기생충에 대비할 수 있게 예방약을 사용해야 한다. 또 치아에는 불소, 아토피에는 사이토포인트, 관절질환에는 레이저 등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관리를 추가로 받는 것을 추천한다.

■특별관리

최근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특별관리도 많이 생겨났다. 반려동물에게 맞는 천연 아로마오일 등을 만들어보는 아로마클래스나 보호자가 직접 반려동물의 장난감을 제작해보는 수업 등을 예시로 들 수 있다. 동물병원에서 보호자교육프로그램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해 이에 관해 설명을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것은 보호자의 상당한 노력과 관심이 필요한 일이다. 오늘 칼럼에서 설명한 다양한 관리를 실천해 반려동물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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