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하나로…“비만미용분야 선도하는 학회의 본산 될 것”
마침내 하나로…“비만미용분야 선도하는 학회의 본산 될 것”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4.16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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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황승국 대한비만미용학회(KOAT) 회장
황승국 회장은 “명실상부 비만미용분야를 대표하는 가장 큰 학회로 거듭난 만큼 이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임상현장은 물론 국민건강과 미용적 가치 향상에 도움이 되는 학회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 학회의 결합은 단순한 물리적 결합이 아니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화학적인 결합이다.” 

황승국 대한비만미용학회 회장(세븐데이즈성형외과 원장)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각기 다른 환경과 문화 속에서 발전시켜온 역량은 빠르게 변하는 비만미용시장에 분명 큰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16일) 개최된 대한비만미용학회(KOAT) 20주년 통합 춘계학술대회는 이를 첫 실현해 보이는 자리였다. 학술대회 현장에서 황승국 회장을 만났다.

- 통합 후 첫 학술대회다. 소감은.

비만미용은 대중의 관심이 높은 분야다. 코로나19로 주춤하나 싶었지만 오히려 그때 억눌린 욕구가 일상 회복 후 더 강하게 분출되고 있다. 전문가들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상황에서 20년간 비만미용분야에서 역량을 갈고닦아온 두 학회가 통합해 감회가 남다르다. 양 학회는 그간 80회 이상의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비만미용의 연구·교육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 더 큰 배움의 장이 열린 만큼 임상현장에 유용한 지식과 노하우들을 많이 얻어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 학술대회 프로그램도 확실히 풍성해졌다.  

학술대회는 단순히 지식을 충족하는 자리가 아닌 간접 임상경험이 되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임상현장에 바로 적용·응용할 수 있으며 이는 곧 환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치료결과를 낳는다. 특히 학회 규모가 커지고 100여명의 학술이사가 한자리에 모인 자리이니만큼 비만미용의 기초부터 응용까지 총망라하고자 했다. 

더불어 이제 막 임상현장에 발을 내디딘 의료진들은 물론 시니어 의료진도 역량을 재점검하면서 서로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체험부스도 대폭 강화했다. 여기에 우리나라 대표 의료기기업체들이 총출동해 새로운 기기들과 의료기술을 접하는 장을 마련했다. 한마디로 비만미용분야의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체험하는 자리다.     

- 매년 비만치료 강연은 빠지지 않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어떤 내용이 강조됐나.

무엇보다 코로나19 이후 비만이 주요 건강문제로 떠오르면서 비만관리 수요와 관심이 커졌다. 새로운 비만약제들도 대거 출시될 예정인 만큼 정확한 정보 전달로 인식을 바로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새로운 비만약제에 대해 정확히 소개하는 한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안전한 처방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도록 했다. 비만의 근본적인 기전 해결을 돕는 기능의학을 조명하고 이를 비만치료에 접목하는 비만기능의학적인 내용도 자세히 소개했다.  

- 일상 회복 속에서 비만미용시장이 더욱 활성화된 분위기다. 앞으로의 전망은.

건강에 대한 관심과 외부활동이 자유로워지면서 나를 가꾸는 가치가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비만미용시장은 더욱더 확장되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도 수많은 치료법과 기기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우리 학회가 중심을 잡고 회원들이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 

특히 안전성이 검증되면서도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한 의사들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어 이 부분에서도 안전기준을 명확히 제시하겠다. 또 현재는 단순히 외적인 미용관리뿐 아니라 내적으로도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이너뷰티적인 요소가 강조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도 앞으로 활발히 공유할 생각이다. 

- 빠르게 발전하는 비만미용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의료와 건강, 사람을 총체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통합적 시각과 ▲최신지견에 대한 끊임없는 연마와 습득 ▲높은 수준의 안전기준에 대한 명확한 숙지 ▲환자와의 소통능력 등 크게 4가지라고 생각한다. 또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의 시대가 열린 만큼 끊임없는 학습과 정보 습득이 전문가들의 주요 덕목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덕목을 충분히 기를 수 있는 시스템을 학회 차원에서 마련해 회원들의 역량을 한층 높이겠다. 

- 첫 소통의 장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향후 계획은.

내부적으로는 80여명이 넘는 이사들 간의 활발한 의학적 교류를 통한 회원들의 역량 강화를 도모할 것이다. 대외적으로는 코로나19 이후로 위축됐던 활동들을 하나씩 재정비하면서 국민건강과 미용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국민에게 좀 더 다가가는 학회가 되고자 한다. 20년간의 의학콘텐츠와 의료술기를 총집결해 명실상부 비만미용분야의 가장 큰 학회로 거듭난 만큼 으뜸가는 학회의 본산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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