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신건강 석학들, 서울 중심부서 인지행동치료 학술의 장 펼친다
세계 정신건강 석학들, 서울 중심부서 인지행동치료 학술의 장 펼친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5.1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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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4일, 제10차 세계인지행동치료학술대회 개최
내달 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0차 세계인지행동치료학술대회’에서는 총 40여명의 초청연사들이 강연을 진행, 임상현장에 유익한 인지행동치료의 최신지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병의 출현과 각종 사건사고들로 우울증, 외상후스트레스장애와 같은 정신건강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관련 치료법에 대한 학계의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세계 유수의 정신건강분야 석학들이 서울 중심부에 모여 인지행동치료에 대한 학술의 장을 펼친다.

한국인지행동치료학회와 한국임상심리학회는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제10차 세계인지행동치료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인지행동치료(CBT: Cognitive & Behavioral Therapies)는 주요우울장애를 비롯해 각종 공포증,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등의 심리적인 문제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놓인 환경을 새롭게 지각하고 재해석하면서 인지(생각)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안내하는 전문적인 심리치료 방법을 말한다.

세계인지행동치료학술대회(10th World Congress of Cognitive Behavioural Therapies, WCCBT 2023)는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수련생,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인지행동치료분야의 최대 학술행사로 1995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첫 개최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정신건강이 중요해진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에 세계 유수 전문가들이 모여 학술의 장을 펼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Global CBT Dissemination, Accessibility, and New Technology’ 라는 주제로 ‘우울장애’ ‘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의 정신질환과 사회적 이슈를 포함한 17개 분야에서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과 함께 세계적인 CBT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된다. 또 다양한 소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교류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WCCBT2023 조직위원회는 “특히 인지행동치료의 창시자인 아론 벡(Aaron Beck)이 설립한 Beck Institute의 책임자 주디스 벡(Judith Beck), 수용전념치료의 창시자인 스티븐 헤이즈(Steven Hayes), 과정기반 인지행동치료를 주창한 스테판 호프만(Stefan Hofmann), 정서도식치료의 로버트 리히(Robert Leahy), 스키마 치료 임상연구의 권위자인 아놀드 안츠(Arnound Arntz) 등 총 40여명의 초청연사들을 직접 만나 강연을 듣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디지털치료제와 같이 인지행동치료에도 최첨단기술을 접목, 디지털 헬스케어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치료방법을 모색해보는 장도 열릴 전망이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인지행동치료학회와 한국임상심리학회가 공동주관하며 사전등록은 5월 14일 마감될 예정이다. 대회 참석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WCCBT 2023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사무국(info@wccbt2023.org)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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