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산업 요충지서 빛난 K-뷰티…‘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2023’ 개최
뷰티산업 요충지서 빛난 K-뷰티…‘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2023’ 개최
  • 한정선 기자=홍콩 (fk0824@k-health.com)
  • 승인 2023.11.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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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화장품 및 미용전문 전시회인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2023(Cosmoprof Asia Hong Kong 2023)’이 15일 성공적인 막을 올렸다.

아시아 최대 화장품 및 미용전문 전시회인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2023(Cosmoprof Asia Hong Kong 2023)’이 오늘(15일) 성공적인 막을 올렸다.

46개국, 1202개 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스킨케어·메이크업제품부터 네일케어, 아로마테라피상품, 목욕용품, 헤어스파, 미용용품, 전문미용기기 및 스파숍 제품까지 뷰티와 관련된 모든 분야의 제품이 자리해 아시아 뷰티의 진면목을 뽐낸다.

무엇보다 이 전시회는 한국 화장품기업들에도 해외진출을 위한 절호의 찬스. 이번 전시회에는 코트라(KOTRA), 대한화장품협회 등 10개 기관이 통합한국관을 운영, 홍보기회는 물론 바이어들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올해는 99개사가 참가해 화장품, 미용기기, 바디케어 등 다양한 K-뷰티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K-뷰티제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한국관이 마련됐다. 특히 전시장 중앙에 위치한 서울관은 많은 바이어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국내 화장품의 중국 수출액이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한 상황(2020년 : 36.3억달러, 2021년 : 45.1억달러, 2022년 : 29.8억 달러)에서 이번 전시회는 중국 진출의 숨통을 틔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 또 한국관 외 미국, 프랑스, 이태리, 스위스 등 20여개의 국가 및 지역관이 운영되는 만큼 해외 바이어들과의 만남도 기대해볼 만하다.

한편 한국을 대표하는 서울의 우수 뷰티상품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할 서울 소재 중소화장품기업을 모집, 별도의 홍보관을 조성해 우수상품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지원한 것. 특히 일반적인 공동관 형태가 아닌 뷰티품목 맞춤 쇼룸형 홍보관을 조성해 바이어가 다양한 서울의 우수 뷰티상품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서울시는 이번 전시회에 총 8개 기업의 참가를 지원했다. (왼쪽에서 세 번째)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 권소현 과장.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 권소현 과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뷰티 박람회인 만큼 5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8개 기업의 참가를 시에서 지원하게 됐다”며 “막상 현장에 와서 보니 K-뷰티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1층 전시장 중앙에 위치한 서울관은 많은 바이어의 관심으로 참여 기업들도 만족하고 있으며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글로벌 박람회 진출 등을 비롯,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번 전시회에는 중소화장품 기업들의 참여가 두드러져 더욱 의미를 더했다. 중소화장품기업은 대기업에 밀려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판로의 기회를 찾는 데 사실상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홍콩은 풍부한 경험을 지닌 유통업체가 많은 지역인 만큼 화장품 소비시장 2위인 중국 본토 진출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서 기업들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러 면에서 기대가 큰 이번 홍콩 코스모프로프는 17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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