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시간이 부족하지도 않은데 유독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 어쩌면 그 원인이 잘못된 수면자세일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충분히 자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디에서 어떻게 자느냐도 숙면의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
티앤아이는 숙면의 첫걸음이 올바른 수면자세에 있다고 생각해 처음부터 베개에 집중했다. 세계 최초 두개천골요법(물리치료 도수기법의 하나로 뒷머리를 자연스럽게 압박하고 경추를 C자모양으로 편안하게 잡아줘 숙면을 유도)이 적용된 기능성베개 ‘가누다(’몸과 마음을 바른 자세로 가누어준다‘는 순우리말)는 그렇게 탄생했다.
2021년에는 메모리폼 전문브랜드 ‘까르마’를 인수합병해 더욱 다양하고 폭넓은 수면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4 리빙디자인페어’ 현장에서 유영호 티앤아이 의장을 만났다.
- 이번 전시회에서 제품 체험기회를 활짝 연 이유는.
나에게 가장 맞는 베개를 사용했을 때 브랜드 만족도뿐 아니라 제품의 가치를 제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가누다가 여러 채널을 통해 무료체험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유이다.
까르마의 매트리스에는 25년 메모리폼의 연구기술력이 녹아있다. 국내 어느 기업보다 높다고 자부할 수 있다. 고객들이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기술력에 대한 이해를 돕고 까르마 매트리스의 높은 효과를 체감하게 하고 싶었다.
- 고객들이 특히 주목했으면 하는 제품은.
까르마의 스마트폼 매트리스이다. 메모리폼 매트리스는 이미 미국과 유럽시장에선 대중화돼 있으며 국내에서도 매출 비중이 늘고 있다. 메모리폼 매트리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포근한 느낌과 체압 분산효과가 편안한 잠자리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특히 스마트폼 매트리스는 물리치료사인 김희수 가누다 연구소장이 인체공학적인 부분을 고려해 개발한 커브핏(Curve-Fit) 기능이 적용돼 허리가 편안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
- 까르마와 인수 합병 후 어떤 시너지효과가 있었나.
가누다는 합병 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었다. 높은 생산인프라를 갖춘 까르마와 합병한 후 가누다의 기능성베개를 포함해 모든 제품을 까르마에서 생산하고 있다. 제품의 품질은 높이고 제조원가는 효율화시키는 원동력이 됐다. 또 까르마의 매트리스, 토퍼, 침대만 판매 중이던 약 30여개 백화점 매장에 가누다 제품을 함께 선보임으로써 전체 매출 증가에도 도움이 됐다.
- 수면시장 경쟁이 치열해졌다. 내세울 수 있는 차별점은.
티앤아이는 신라호텔, 시그니엘, 하얏트 등 특급호텔에 어메니티와 호텔용품을 공급하는 1위 업체이다. 그만큼 호텔과의 관계 구축이 잘 돼 있다. 일례로 현재 파라스파라 호텔에는 ‘가누다힐링룸’이 있다. 고객들은 가누다 제품을 사용하면서 힐링과 숙면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또 티앤아이는 제품기획부터 연구개발, 생산, 유통 등 전반의 과정을 직접 진행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일찍이 기능성베개 시장에서 신뢰를 얻어 높은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우리만의 경쟁력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제품의 높은 가치라고 생각한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제품이 가치 있다면 고객들은 지갑을 연다. 유사제품 대비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고객들이 가누다베개를 꾸준히 찾는 이유이다.
- 올해는 어떤 방식으로 고객들과 소통할 계획인지.
올해는 젊은층을 타깃으로 마케팅활동을 펼칠 생각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부스를 찾는 20~30대 젊은층에게 잘못된 자세가 가져오는 목과 어깨의 문제를 지적해주고 각 상황에 맞는 수면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미국, 러시아, 체코, 슬로바키아에 이어 새 국가들을 개척해 글로벌시장에서도 기능성베개로의 입지를 구축하는 한 해를 만들 것이다. 대한민국의 기술로 전 세계인의 수면의 질을 높이는 가누다와 까르마의 행보에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