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할 수 있는 최적기 놓치지 마세요
치매 예방할 수 있는 최적기 놓치지 마세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4.03.14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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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인지장애 적극 치료·관리해야
건강한 생활습관, 꾸준한 두뇌활동 도움
인지력 개선효과 있는 건기식도 고려해볼 만
경도인지장애는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최적의 단계이다. 인지기능이 떨어진 상태지만 아직 지각·추리능력, 판단력, 일상생활능력은 보존돼 있어 적극 치료·관리하면 치매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나라는 고령화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로 2025년이면 초고령사회(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최근 치매뿐 아니라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경도인지장애환자는 2011년 3만5471명에서 2021년 29만9470명으로 10년 새 8배 이상 급증했다.

경도인지장애는 같은 나이와 학력을 가진 동년배의 평균치와 비교했을 때 인지기능저하가 뚜렷하게 관찰돼 치매로 진행될 위험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단순 노인성건망증으로 착각하기 쉽고 심각성을 느껴도 별다른 관리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코리아리서치에서 기억력 및 인지력 저하를 경험한 25세 이상 국내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6%가 최근 증상이 더 심해졌다고 느꼈지만 이들 중 80%는 어떠한 관리도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전문가들은 다행히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선 지각·추리능력, 판단력, 일상생활능력이 보존돼 있어 적극 관리하면 치매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인지기능개선제 등 약물치료와 인지재활훈련을 시행하며 상태에 따라 경과만 관찰할 수도 있다.

두뇌 건강을 위한 생활 속 관리도 뒷받침돼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과식에 주의하면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고 취미활동을 통해 끊임없이 두뇌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기억력과 인지력 유지·개선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 섭취도 고려해볼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우리나라 식약처가 두뇌 건강기능성원료로 인정한 포스파티딜세린이 주목받고 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뇌의 신경세포막에 많이 분포해 있는 성분으로 신경세포의 신호전달 메커니즘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베타아밀로이드가 축적되는 것을 억제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포스파티딜세린은 뇌의 신경세포막(뇌세포가 서로 신호를 교환하기 위해 접촉되는 부위)에 많이 분포해 있는 성분이다.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합성 분비를 촉진해 신경세포의 신호전달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게 하고 치매의 원인물질로 지목되는 베타아밀로이드의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되면 포스파티딜세린의 양이 줄면서 신호전달 메커니즘이 둔화하고 기억력과 인지력이 떨어진다. 이때 포스파티딜세린을 보충하면 신호전달 메커니즘을 복원해 뇌세포의 기능을 정상화함으로써 인지력과 기억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임상에서는 평균 연령 60.5세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매일 포스파티딜세린 300mg을 12주간 투여한 결과 기억력은 13.9년, 학습능력은 11.6년, 전날 본 사람에 대한 인지능력은 7.4년, 10자리 숫자 암기능력은 3.9년이 연장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미래포럼이 주최한 ‘건강기능식품의 사회경제적 비용절감 효과 연구발표회’에서는 포스파티딜세린 섭취에 따른 경도인지장애의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효과가 밝혀지기도 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21년 기준 약 5조원이며 60세 이상 경도인지장애로 1인당 1790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포스파티딜세린 섭취 시 경도인지장애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약 406.3억원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일동후디스는 최근 포스파티딜세린은 물론 기억력과 혈행 개선에 도움이 되는 은행잎추출물 등을 함유한 ‘하이뮨 두뇌엔 PS’를 선보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포스파티딜세린을 주성분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이 다양하게 출시됐으며 최근에는 기업별로 차별화를 꾀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동후디스는 단백질식품 ‘하이뮨’의 인기에 힘입어 포스파티딜세린을 주성분으로 한 ‘하이뮨 두뇌엔 PS’를 출시, 노년기 건강관리 제품라인을 강화했다.

일동후디스에 따르면 하이뮨 두뇌엔 PS는 포스파티딜세린에 더해 기억력과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받은 은행잎추출물과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 등 식약처에서 인정한 7중 기능성원료를 한번에 담은 제품이다. 또 초유분말과 이노시톨, 홍삼농축액분말 등 부원료 10종을 추가했다. 특히 이 제품에 사용된 포스파티딜세린은 30년 전통의 인지질 전문기업인 미국 Nutraceuticals 사에서 생산했으며 방사선 처리 없는 공법으로 제조해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하루 두 캡슐만 섭취하면 7종 기능성을 모두 챙길 수 있다”며 “특히 소화력이 약한 중장년층을 고려해 100% 식물성 경질캡슐을 사용, 소화에 무리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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