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헬스케어시장의 현재와 미래 한눈에…‘메디컬 코리아 2024’ 개막
글로벌 헬스케어시장의 현재와 미래 한눈에…‘메디컬 코리아 2024’ 개막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4.03.1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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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코리아 2024가 14~15일 양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모두의 헬스케어 : 장벽 없는 세상을 향한 새로운 탐색’을 주제로 세계 최고의 의료혁신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이 당면한 과제와 미래에 대해 조망한다.

글로벌 헬스케어시장의 발전동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 2024’가 올해도 화려한 막을 올렸다.

메디컬 코리아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모두의 헬스케어 : 장벽 없는 세상을 향한 새로운 탐색(Connected Healthcare for All: A New Horizon beyond Barriers)’으로 세계 최고의 의료혁신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이 당면한 과제와 미래에 대해 조망할 예정이다.

주제에 걸맞게 프로그램 역시 풍성하게 구성됐다. 올해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정부 유공포상 시상식, 학술대회(포럼 및 세미나)와 비즈니스 미팅 등이 열리며 보건산업분야 주요 협력국과 고위급 양자회담(G2G)도 함께 개최된다.

특히 올해 기조연설과 학술대회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발전전망은 물론 그 속에서 우수한 역량을 드러내고 있는 우리나라의 사례들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조강연 첫 번째 연사로는 스탠퍼드대학교 이진형 신경학 생명공학과 교수가 나선다. 그는 한국인 여성 최초 스탠퍼드대 종신교수이자 세계적인 뇌과학자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확장성에 대한 전망을 제시한다. 두 번째 연사는 의료로봇 다빈치로 세계적 명성을 가진 인튜이티브사의 글렌 버보소 아시아 태평양 수석 부사장이 ’로봇수술의 진화, 영향 그리고 미래‘란 주제로 한국 의료인들의 선도적인 로봇수술사례를 소개한다.

학술대회에서는 세계 최초로 폐암유발 융합유전자를 규명한 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과 세계 최초로 간이식 8000사례에 성공한 생체간이식의 세계적 대가인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석좌교수 등 국내 내로라하는 석학들이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기술은 물론 글로벌 의료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혜안을 제시한다.

세미나 세션에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의료사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중동 의료인 연수 홍보회, 외국인 환자 유치 유관기관(한국관광공사, 의료기관평가인증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 합동 세미나, 의료 해외진출 금융·투자 전략설명회 등이 진행된다.

특히 중동 의료인 연수 홍보회의 일환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문화원 간 의료인 연수 시행 합의의사록이 체결된다. 이로써 2018년 5월 복지부, 진흥원, 사우디 교육부 간 체결된 ‘의사 및 치과의사 연수 시행 협약 파트너십’에 따라 의사와 치과의사들만을 대상으로 진행돼오던 연수프로그램이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로 확대돼 양국 간의 연수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될 예정이다.

이밖에 비즈니스 미팅에는 해외 25개국에서 초청한 바이어 70개사와 국내 셀러 163개사가 참가해 다양한 협약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 미팅은 해외환자 유치 네크워크가 필요한 국내 유치 의료기관과 해외 구매기업 간의 직접적인 연결고리의 장으로서 지난해에도 환자송출 협약 21건, 의료수출 계약 2건이 체결된 바 있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투르크메니스탄, 파라과이, 몽골 등 주요 협력국 보건부 장·차관들과의 고위급 양자 회담도 진행된다. 14일에는 복지부 김혜진 기획조정실장이 오베조프(Azat OVEZOV) 투르크메니스탄 보건의료산업부 차관과 만나 투르크 국립재활센터 내 한의약센터 설립, 의료인 연수 등 보건의료분야 관심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5일에는 마리아 테레사 바란 와실축(María Teresa Barán Wasilchuk) 파라과이 공중보건사회복지부 장관을 만나 한-파라과이 보건분야 포괄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우리나라의 팬데믹 펀드를 통한 국제사회 기여활동을 소개하며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 제약·의료기기 등 보건 산업 분야 협력 등 핵심 보건 의제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친조리그 소드놈(Chinzorig Sodnom) 몽골 보건부 장관과 만나 의료인 연수, 환자 유치 등 양국이 그동안 꾸준히 이어온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한-몽 보건의료 협력약정(’11.8. 체결) 개정 추진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김혜진 기획조정실장은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한국 의료의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팬데믹 이후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외국인 환자 유치와 K-의료 해외진출 활성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2027년 외국인 환자 70만명 유치 달성을 위해 유치의료기관 평가·인증제를 확대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외국인 환자 사전상담·사후관리를 강화해 유치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앞으로 ‘메디컬 코리아 콘퍼런스’를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의 모든 플레이어들이 한곳에 모여 서로의 지식을 나누고 최신의 정보를 교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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