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 메디컬 코리아서 해외환자 유치 네트워크의 장 ‘활짝’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메디컬 코리아서 해외환자 유치 네트워크의 장 ‘활짝’
  • 한정선 기자 (fk0824@k-health.com)
  • 승인 2024.03.1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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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바이어-국내 기업 간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 진행
메디컬 코리아 2024 현장에서 국가별로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지고 있다. 이 자리는 외국인환자 송출에 종사하는 해외 구매기업과 국내 의료산업계 간 소통의 장으로서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은 ‘메디컬 코리아 2024’가 오늘 막을 올렸다.

보건복지부 주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메디컬 코리아는 전 세계 헬스케어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을 통한 지식 공유의 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인 연수, 의료기관 해외진출 등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 간 국제의료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기여해왔다.

특히 행사기간 진행되는 비즈니스 미팅은 외국인환자 송출에 종사하는 해외 구매기업과 국내 의료산업계 간 소통의 장으로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환자송출 협약 21건, 의료수출 계약 2건이 체결된 바 있다. 올해는 해외 25개국에서 초청한 바이어 70개사와 국내 기업 163개사가 참가해 부스별로 미팅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홍승욱 단장은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더 적극 홍보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베트남, 중국 등 기존에 집중했던 동남아시아 국가뿐 아니라 올해는 영국, 미국, 독일 등 유럽 국가도 초청해 미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환자유치사업은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지방의 우수한 의료기관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외국인환자가 한국을 방문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진흥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장에서 만난 외국인환자 유치업체 관계자들은 의료공백으로 인한 외국인환자 유치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베트남 법인설립전문 GE VIETNAM 배용 대표는 “중증질환으로 의뢰가 와도 현재 국내 의료계 상황 때문에 유치가 성사되는 데 한계가 있다”며 현 사태가 빨리 해결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그는 “성형외과분야에 상담이 집중되는 편인데 전반적인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른 분야로도 고루 외국인환자가 유치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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