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대 의협 회장에 임현택 후보 당선…“정부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협의”
제42대 의협 회장에 임현택 후보 당선…“정부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협의”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4.03.2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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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임현택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그는 5월 1일부터 3년간 회장직을 수행한다.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임현택 후보(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가 최종 당선됐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임현택 후보가 총 투표수 3만3084표 중 65.43%인 2만1646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임 후보와 결선 투표에 올랐던 주수호 후보는 1만1438표(34.57%)를 얻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임현택 당선인은 2000년 충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5년 건국대병원에서 레지던트를 수료했다. 2007년에는 아산 림스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으로, 2015년에는 미래를 생각하는 소아청소년과모임 대표로 활동했다.

이후 2016년부터 현재까지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으로 5연임하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의대정원 증원 갈등이 대두된 후에는 의협 비대위 위원을 맡아 연일 강도 높은 발언으로 정부 정책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임현택 당선인은 “지금 의료계가 해야 할 일은 전적으로 전공의와 학생들을 믿어주고 그들에게 선배로서 기댈 수 있는 힘이 돼주고 적절한 때가 되기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대신했다.

또 그는 정부와의 대화 여지에 대해 “정부가 원점에서 재논의를 할 준비가 되고 전공의와 학생들도 대화의 의지가 생길 때 협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현택 당선인은 5월 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3년간 회장직을 수행한다. 주요 공약으로는 ▲모든 회원들의 권익 절대적 보호 ▲의학정보원 설립 ▲병의원 경영환경 개선 ▲정치적 영향력 제고 등을 내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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