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상비약도 세분화·전문화
캠핑상비약도 세분화·전문화
  • 손정은 기자 (jeson@k-health.com)
  • 승인 2014.06.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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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하는 캠핑 등 야외활동이 늘면서 관련 상비약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캠핑지에서 해충이나 일교차 같은 외부환경에 따라 발생하기 쉬운 응급상황에 대비해 간단한 상비약을 챙기는 것은 이제 보편화된 상황이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제약업계에서는 관련 제품의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과거에는 벌레물림 치료제나 해열제 같은 기본적인 품목이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해충기피제와 습윤밴드 등으로 상비약 품목이 전문화, 세분화되고 있다.

 

부모들이 야외활동 중 일차적으로 신경쓰이는 것은 아이들이 모기에 물리는 것이다. 모기에 물렸을 때 환부를 긁으면 2차 감염의 우려가 있는 만큼 벌레물림 치료제 등을 활용해 환부에 손을 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현대약품의 ‘둥근머리버물리겔’은 벌레에 물려 생기는 가려움, 부기 등의 증상에 도움이 된다. 겔 형태로 흡수가 빠른데다 용기가 둥근 형태여서 벌레물린 부위에 마사지 효과도 줄 수 있다.

해충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성분에 따른 사용법에 유의해야 한다. 해충기피제는 크게 디에칠톨루아미드 등의 화학성분 기피제와 정향유 등의 천연성분 기피제로 나뉜다. 디에칠톨루아미드성분 제품은 12세이하 어린이에게 사용시 부작용 우려가 있어 적은 양을 뿌려야 한다. 특히 6개월 이하의 유아에게 사용하면 안 된다. 천연성분 기피제는 부작용이 적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야외활동에서 흔히 생기기 쉬운 바위나 나무 등으로 인한 찰과상에는 최근 유행하는 습윤밴드를 사용하면 좋다. 습윤밴드는 상처주변 습윤환경을 유지해 딱지가 지지 않게 하면서 바이러스 침입을 막아 흉터 없이 피부재생을 돕는다.

종근당의 ‘솔솔플러스 폼’은 피부재생을 촉진하는 식물성분 센텔라아시아티카를 넣어 치료효과를 강화했다. 흡수력이 뛰어난 폴리우레탄폼 소재를 사용해 삼출물(진물) 양이 많거나 가벼운 화상치료에 좋다. 상처면에 달라붙지 않아 교체시 피부자극이나 통증이 없어 영유아와 여성들이 사용하기 좋다.

갑작스런 환경변화와 피로로 인해 어린이들은 고열증상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 동아제약의 어린이 해열제 ‘챔프 시럽’은 다른 해열진통제에 비해 위장장애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어린아이에게 먹이기 불안한 색소나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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