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활용되는 어린이용 식품
다이어트에 활용되는 어린이용 식품
  • 김종수 기자 (jskim@kyunghyang.com)
  • 승인 2014.07.0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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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료, 반찬, 과자 등 다양

아이들 건강을 위해 나온 식품들이 다이어트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용식품은 기본적으로 다이어트에 방해가 되는 소금과 설탕 함량이 낮은데다 합성첨가물을 사용을 줄이고 좋은 원료를 사용해 건강한 몸매관리에 좋기 때문이다.

과거 어린이식품은 성분과 영양에만 중점을 둬 어른들 입맛에는 맞지 않았지만 최근에 나온 제품들은 맛도 좋아 이를 찾는 성인들이 늘고 있다. 이른 더위로 다이어트를 하려는 사람이 증가한 것도 최근 어린이용식품 매출을 늘리는데 한몫하고 있다고 업계는 분석한다.

 

첨가물을 넣지 않고 과일과 야채를 건조시켜 만든 복음자리의 ‘아기랑 소곤소곤 동결건조 과일&야채’는 젊은 여성과 엄마들 사이에서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제품을 통해 다이어트 시 결핍될 수 있는 비타민과 식이섬유 등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지퍼팩 포장으로 돼 있어 양을 조절해 먹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초록나무의 ‘블루베리 키즈첼’은 기존의 디저트 젤리보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간식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시력향상과 항산화 효과가 좋은 블루베리 과즙을 함유시켜 건강함을 더했다. 합성첨가물을 사용하기 않은 것도 장점이다. 나타다코코가 들어있어 씹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대상FNF 종가집의 ‘아이사랑 두부떡갈비’는 성장기 어린이의 영양을 고려해 나온 제품이지만 건강하게 몸매관리를 하려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기존의 떡갈비와 달리 식물성 단백질인 두부를 30% 함유하고 있어 양질의 단백질을 보충하면서도 부담감을 줄였다. 유산균을 첨가해 무리한 다이어트로 저하된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레퓨레의 ‘리염으로 만든 순수간장’은 저염소금을 사용, 소금 양까지 줄인 저염간장으로 다이어트 조미료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키토산을 결합한 기능성 소금인 ‘리염’을 사용해 일반 간장 대비 20% 가량 염도를 낮췄다. 염도는 줄였지만 적당한 짠맛에 재래식 전통장 특유의 깊은 맛이 어우러져 맛있는 다이어트 식단을 가능하게 한다.

레퓨레 관계자는 “원래 어린아이를 위한 이유식용으로 개발된 제품이지만 저염 열풍이 불면서 다이어트 식단에 이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소용량으로 구성돼 있어 혼자 사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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