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저감화 사업 이후 나트륨 함량 21% 감소
나트륨 저감화 사업 이후 나트륨 함량 21% 감소
  •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 승인 2014.07.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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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섭취 줄이기가 전국민적 캠페인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나트륨 저감화 사업에 동참하는 업체도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18일 9개 식품군 165개 제품의 나트륨 함량 감소 수준을 조사한 결과 평균 21.0% 준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지난 2012년부터 자율적인 나트륨 저감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식약처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나트륨 함량을 줄인 제품 수는 70개로 조사됐으며 나트륨 함량은 22.4% 줄었다. 식품군별로는 라면류가 60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장류(16개), 김치류(9개), 치즈류(9개) 순이었다.

나트륨 함량 감소는 라면류가 평균 19%로 나타났고 장류 10.3%, 김치류 19.2%, 치즈류 32.5% 등이었다. 업체별로는 오뚜기가 46개, 농심 27개, 대상 15개 품목에 대해 나트륨을 줄인 것으로 조사돼 대기업들의 참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과 급식분야에서도 가공식품과 마찬가지로 자율적인 참여로 나트륨이 줄어든 메뉴와 급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급식분야에서는 짜지 않고 건강한 식사제공을 위해 한끼당 나트륨 함량 1,300mg를 목표로 정하고 있다. ‘건강삼삼급식소’ 지정·운영 사업에 급식업체 12개가 참여해 올해 4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다.

식약처는 식품업계 등의 자발적인 나트륨 저감화 노력에도 우리나라 하루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OECD 국가 중 5위(4,583mg) 수준이어서 섭취량을 더욱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나트륨 저감화 기술과 정책이 식품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기술 개발과 행정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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