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와인, 건강음주 대중화 나선다
편의점와인, 건강음주 대중화 나선다
  • 김종수 기자 (jskim@k-health.com)
  • 승인 2014.07.3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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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편의점들이 본격적인 와인대중화 행보에 나서고 있다. 편의점 주 이용객이 2030 젊은이들인 것을 감안, 이들의 취향에 맞는 독특한 패키지와 맛을 내세운 와인들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편의점이 주류전문점이나 백화점, 대형마트를 제치고 주된 와인판매처가 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여타 유통채널과 달리 24시간 운영되는데다 동네 곳곳에 포진돼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소싱능력과 대량구매력으로 양질의 와인들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에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은 얼마전 항아리 모양 컵에 한 잔씩 패킹돼 있는 '스택와인 카리스마' 판매를 시작했다. 별도로 와인잔을 준비하지 않아도 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달콤한 맛의 캐주얼 와인으로 평소 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거부감없이 마실 수 있다.

CU에서 판매하는 '비노솔로'도 독특한 패키지로 젊은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존 와인이 유리병인 것과 달리 플라스틱 재질의 페트병에 담겨 있다. 마개 자체를 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패키지 때문에 야외활동이 잦은 젊은층 사이에서 맥주처럼 즐길 수 있는 간편한 와인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GS25는 뒷맛이 쓰지 않고 부드러운 술을 선호하는 젊은이들의 취향을 감안해 이달부터 '쿤자와인'을 소싱해 판매중이다. '쿤자 카베르네쇼비뇽'은 다양한 포도품종을 블렌딩한 일반 제품들과 달리 100% 카베르네쇼비뇽으로 만들어 칠레와인 특유의 높은 당도와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고품질 정통와인을 만원 중반대 가격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부담없는 맛과 가격으로 와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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