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 ‘자폐스펙트럼장애’ 의심된다면 이 검사 받아보세요!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 ‘자폐스펙트럼장애’ 의심된다면 이 검사 받아보세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3.24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조기 정확한 진단을 통해 꾸준히 치료하면 아이의 사회성을 발달시킬 수 있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초기신호 등이 나타난다면 전문가 상담을 통해 조기에 검사받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자가진단이 힘들어 부모가 작성하는 설문지를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의심되는 아이를 선별하며 확진을 위한 정밀검사 시 전문가가 직접 아이를 평가하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진단도구로는 ‘아동기 자폐증 평정척도검사(CARS)’와 ‘자폐증 진단관찰 스케줄검사(ADOS)’ ‘자폐증 진단면담지-개정판검사(ADI-R)’가 있다. CARS검사는 일반 소아정신과의원에서도 받을 수 있으며 ADOS와 ADI-R검사는 정밀검사로 주로 대학병원에서 시행한다.

■아동기 자폐증 평정척도검사(CARS)

대표적인 자폐스펙트럼장애 선별검사로 만3세 이상이 대상이다. 절차가 비교적 간단하며 최근에는 스마트폰 앱(자폐스펙트럼장애 자가진단테스트)으로도 출시돼 언제 어디서나 해볼 수 있다. 사람과의 관계, 모방, 정서반응, 신체사용 등 총 15가지 항목에 대해 평가하며 각각 1~4점의 점수를 매긴 후 총점 30점 이상이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자폐증 진단관찰 스케줄검사(ADOS)

CARS검사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 의심결과가 나오면 확진을 위해 받는 정밀검사로 아이가 직접 참여한다. 전문가가 자폐스펙트럼장애 의심아동과 직접 상호작용하면서 평가하며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의사소통, 사회적 상호작용, 놀이상상, 행동 및 관심 등 상호작용 유발상황을 제공해 영역별로 점수화한다. 합산점수가 높을수록 증상이 심한 것으로 판단한다.

■자폐증 진단면담지-개정판검사(ADI-R)

ADOS검사와 함께 확진을 위해 받는 정밀검사다. 이 검사는 18개월 이상 아동과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아이 대신 부모가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약 2시간30분 정도 소요되며 ▲의사소통, 언어능력 ▲사회적 상호작용 ▲반복적, 강박행동 등 크게 세 가지 영역을 검사한다. 각 영역과 관련된 질문을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의 특징을 보이는지 정보를 수집해 다른 발달장애와 구분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