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노화 진료‧시술의 모든 것…대전에서 꽃 피다
항노화 진료‧시술의 모든 것…대전에서 꽃 피다
  • 한정선 기자 (fk0824@k-health.com)
  • 승인 2022.05.29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피부항노화학회, 대전세종충청피부과의사회와 조인트 학술대회
학술대회 전야제론 ‘핸즈온 워크숍’…멘토-멘티 교육의 장으로 호응
항노화치료 대명사 보툴리눔톡신, 필러 등 다양한 학술프로그램 마련

의료기술 발전에 힘입어 다양한 피부미용시술이 등장하면서 항노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늙지 않고 젊어지는 항노화’를 추구하며 대한민국의 항노화 치료 연구‧발전을 이끌고 있는 대한피부항노화학회가 대한민국 중심부 대전에서 학술의 장을 펼쳤다. 

대한피부항노화학회는 오늘(29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대전세종충청피부과의사회와 함께 ‘제4회 대전세종충청 피부과의사회 학술대회 및 제12회 대한피부항노화학회 Summer Workshop’을 개최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피부항노화학회와 대전세종충청피부과의사회가 협업하는 조인트 학술대회로 진행, 더욱 풍성한 지식을 공유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왼쪽부터) 대한피부항노화학회 한광호 회장, 대전충청피부과의사회 김형주 회장, 오창근 대한피부과의사회 회장이 학술대회에 앞서 개회사 및 축사를 발표하고 있다.

대한피부항노화학회 김현조 홍보이사(대전충청피부과의사회 부회장)는 “교통체계의 발달로 전국이 일일생활권이 된 점을 고려해 모든 회원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이자 대한민국의 중심인 대전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그간 서울에서만 열렸던 학술대회를 특별히 대전에서 개최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대한피부항노화학회 한광호 회장은 “전국 어디에서도 접근이 용이한 만큼 보다 많은 회원이 참석해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더욱 풍성하게 학술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임상해부학‧보툴리눔톡신‧필러 강의뿐 아니라 항노화 진료와 시술에 필수적인 기초 및 다양한 임상분야의 업데이트 된 연구성과 등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다양한 지식들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학술대회가 진행되기 하루 전날인 28일은 대한피부항노화학회 하면 빠질 수 없는 교육의 장 ‘핸즈온 워크숍’이 진행됐다. 

대한피부항노화학회는 매 학술대회마다 전야제형식으로 ‘보툴리눔톡신 및 필러 핸즈온 워크숍’을 진행, 10년 이상 경력을 지닌 전문의가 직접 멘토로 나서 이제 막 경험을 쌓아가는 멘티 전문의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보툴리눔톡신 및 필러시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타 학회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교육의 장으로 올해도 회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냈다. 

오늘은 피부과 진료와 시술의 기초부터 최신지견까지 다루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본격적인 학술의 장이 펼쳐졌다.

3층 코어톡스룸에서는 항노화 치료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강연들이 진행됐다. 

대표적으로 서울대병원 피부과 이동훈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신정원 교수는 각각 ‘표피, 진피 그리고 이제는 피하지방이다’ ‘Molecular Mechanism of Skin Aging’을 주제로 항노화 치료의 근원에 대해 강연했다. 

건대 리더스피부과 이도영 원장과 JMO피부과 고우석 원장은 항노화시술에 직접 사용되는 장비들을 설명하면서 효율적인 항노화치료에 대한 정보를 전달,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한피부항노화학회는 국내 최초로 출간한 미용피부과학용어집에 관해 설명하는 심포지엄도 진행됐다. 편찬위원인 서울대 은희철 명예교수(서울대병원 피부과)가 미용피부과학용어집의 제작과정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한편 코어톡스룸에서는 대한피부항노화학회가 국내 최초로 출간한 미용피부과학용어집과 관련한 심포지엄도 진행됐다.  

피부미용과학분야가 발전을 거듭하면서 환자들과의 의사소통이 더욱 중요해졌지만 미용피부과학분야는 그간 의학용어에 대한 정확한 우리말 설명을 담은 용어집이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한피부항노화학회는 관련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회원들로 편찬위원회를 구성, 근 1년간의 작업 끝에 주요 피부과 관련용어 약 1800개에 대한 정확한 우리말 용어를 규정한 미용피부과학용어집을 국내 최초로 펴냈다.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미용피부과학용어 제작과정부터 실제 환자와의 의사소통 시 주의해야 할 주요 용어들을 짚어봄으로써 의료진의 소통능력을 강화하는 의미있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오후에는 보툴리눔톡신 및 필러시술에 대한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강연들이 진행됐다. 

바노바기피부과 전희대 원장을 시작으로 예미원피부과 윤춘식 원장, 나음피부과 구본철 원장, 청담리더스피부과 노낙경 원장, 리이엔피부과 임동진 원장, 압구정 리더스피부과 윤성재 원장이 강연자로 나서 효과적이고 안전한 보툴리눔톡신 및 필러시술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장성은 교수가 노인성소양증 치료와 이온채널 관련 의료기기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8층 스타볼룸에서는 피부미용시술을 넘어 지속적인 연구분야 대상이 되고 있는 다양한 피부질환에 대한 최신지견과 연구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강연들이 진행됐다. 

먼저 강남 초이스피부과 양성규 원장은 항노화시술에서 유의할 의료법과 법적 책임에 대해 강연, 의료진이 꼭 알아야 할 유용한 지식을 전달했다. 

뒤이어 천안CNP차앤박피부과 김현조 원장 등이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필러 선택법을 동영상과 함께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써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냈다.  

또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장성은 교수와 서울대병원 피부과 김규한 교수는 각각 노인성소양증과 아토피피부염에 대해 강연, 피부미용분야와는 또 다른 의미있는 지식 교류의 장이 열렸다. 

이어 서아송피부과 서석배 원장, 보스피부과 김홍석 원장 등은 피부노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기미에 관한 효과적인 치료법들에 대해 강연함으로써 해당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했다. 

대전충청피부과의사회 김형주 회장은 “올해 4번째로 발걸음을 내디딘 대전충청피부과의사회 학술대회는 그간 회원들이 보여준 열정에 부응하고자 대한피부항노화학회와 조인트 학술대회로 진행하게 돼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며 “코로나19로 빼앗긴 2년여를 뒤로 하고 맞이하는 학술대회인 만큼 술기와 지식의 업그레이드 기회는 물론, 회원들과의 친교도 두텁게 다질 수 있는 시간으로 모두에게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톡스·필러연구회를 모태로 한 대한피부항노화학회는 2012년 명칭을 변경, 매년 2회 대학병원 피부과 교수와 개원의가 합심해 개최하는 학술대회를 진행해 왔으며 해외 유명연자 및 해외 학회와의 교류, 항노화학회지 발간 및 항노화 의료기기전시회를 통해 대한민국 항노화 치료 및 연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