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차(茶)] 속 더부룩할 땐 쑥 내려주는 한잔
[이달의 차(茶)] 속 더부룩할 땐 쑥 내려주는 한잔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2.06.29 1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 ‘무차·산사차’

충분한 수분섭취는 건강관리에 필수입니다. 이때 물과 함께 시의적절하게 차로 수분을 보충하면 건강관리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헬스경향이 추천하는 이달의 차는 소화불량에 좋은 ‘무차’와 ‘산사차’입니다. <편집자 주>

과식 후 소화불량에는 무차와 산사차가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과식 후 소화불량에는 무차와 산사차가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일상회복과 함께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여행지에서는 자칫 과식하거나 배탈이 나기 쉽다. 과식으로 인해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 안 될 때는 무차와 산사차가 도움이 된다.

■무차

무는 소화촉진효능이 있어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찰 때 음용하면 효과적이다. 특히 평소 이런 증상을 자주 겪으면 얼굴색이 어둡고 뾰루지와 기미가 많이 생기는데 무차는 속을 편안하게 해주기 때문에 피부개선효과도 볼 수 있다. 단 무는 서늘한 성질이 강해 몸이 찬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만드는 법 = 먼저 무를 손가락 크기로 썰어 그늘에 말린다. 시중에서 파는 무말랭이도 좋다. 이후 무말랭이가 갈색으로 변하고 약간 부풀어 오르면서 딱딱해질 때까지 약한 불에 볶는다. 찻잔에 볶은 무 3g을 넣고 뜨거운 물 200mL를 부어 3~5분간 우린 다음 마시면 된다.

■산사차

산사는 산사나무열매를 말린 것으로 소화기를 따뜻하게 해주며 지방분해효소인 리파아제가 들어 있어 기름기 많은 음식이나 고기를 먹고 난 후 속이 불편할 때 마시면 효과적이다.

▲만드는 법 = 먼저 산사를 약한 불에 고소한 냄새가 날 때까지 볶는다. 그 다음 물 1L에 볶은 산사 10g을 넣고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약 20분 더 끓인 뒤 마시면 된다. 찻잔에 볶은 산사 3g을 넣고 뜨거운 물 200mL를 부어 3~5분간 우린 후 복용해도 좋다. 산사에 보리를 더하면 소화작용이 더 원활해지는데 물 1L에 볶은 산사 4g과 볶은 보리 4g을 넣고 약 30분간 끓인 뒤 마시면 된다(도움말 : 태을양생한의원 허담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