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식중독 빈번…가열한 음식 꼭 식혀서 ‘냉장고’에
9월 식중독 빈번…가열한 음식 꼭 식혀서 ‘냉장고’에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8.2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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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추석음식 보관법
한낮 기온은 아직 높아 조리 음식을 실온에 보관하면 세균이 번식,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을 위해 조리 음식은 식혀 꼭 냉장보관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많은 음식을 준비하는 추석이 코앞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식중독은 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부산식약청 식품안전관리과 김혜숙 과장의 도움말로 추석음식별 보관법을 소개한다.

▲나물=조리 후 빠르게 식혀 냉장보관한다. 또 먹고 남은 나물은 상하지 않게 종류별로 다시 볶아 냉장보관하고 가능한 한 빨리 먹는 것이 좋다.  

▲잡채=조리 후 2시간 내에 섭취한다. 남은 잡채는 한 번 볶아 빠르게 식힌 다음 1회 분량씩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넣어 냉장보관한다. 냉장보관한 잡채는 한 번 볶은 다음 섭취한다.

▲냉동고기=잘못 해동하면 냉동상태에서 활동을 멈췄던 세균이 다시 증식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얼려둔 육류는 냉장 또는 전자레인지로 해동한다. 냉동과 해동을 반복하거나 온수·상온에서의 해동, 물에 담근 채 오랫동안 방치하는 방법은 식중독균을 증식시켜 피해야 한다.  

▲갈비찜, 국=가열 조리한 음식이라도 실온에 방치하면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완성된 갈비찜과 국은 빠르게 식힌 다음 여러 용기에 나눠 담아 5도 이하에서 보관한다. 다시 꺼내 먹을 때는 75도 이상에서 가열한 후 섭취한다.

▲밀키트제품=평소보다 배송시간이 더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 콜드체인 배송제품을 구매한다. 제품을 받으면 이음새 등 포장박스의 손상여부를 확인하고 개봉 후에는 냄새, 조리상태 등을 꼼꼼하게 살핀다. 냉기가 없는 상태라면 배송과정에서 이미 식중독균이 증식했을 위험성이 있어 안 먹는 것이 좋다. 별 이상이 없다면 냉장‧냉동보관하고 가급적 빨리 섭취한다.

한편 조리음식을 냉장보관할 때는 익히지 않은 음식과 따로 보관해야 하며 특히 가열‧조리 없이 먹는 음식은 육류, 어류, 달걀 등과 직접 닿지 않게 해야 한다. 냉장고문 쪽은 안쪽보다 온도변화가 크기 때문에 잘 상하지 않고 금방 먹을 음식 위주로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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