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환자들과 동행한 5년, 그 성과와 과제는?
은둔환자들과 동행한 5년, 그 성과와 과제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10.13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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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15회 전국자원봉사콘퍼런스’ 개최
은둔환자 의료지원캠페인 성과 및 과제 모색
사회공헌사업 패러다임 전환 선도 모델 기대
10월 20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는 제15회 전국자원봉사콘퍼런스가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5년간 진행돼온 은둔환자 의료지원캠페인의 성과와 사회공헌사업의 패러다임 전환 등 앞으로의 과제를 모색할 전망이다. 

“알을 깨고 한걸음, 함께해요 세상 속에서.”

지난 5년간 분주히 달려온 ‘은둔환자 의료지원캠페인’이 그간의 성과와 이를 통한 앞으로의 과제를 모색하는 논의의 장을 연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제15회 전국자원봉사콘퍼런스(섹션2)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은둔환자 의료지원캠페인의 의미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전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8년 첫발을 내디딘 은둔환자 의료지원캠페인은 ‘알을 깨고 한걸음, 함께해요 세상 속에서’라는 슬로건 아래 신체 외형적질환으로 사회생활을 기피하고 있는 은둔환자들을 발굴, 의료비 전액을 지원해 사회복귀를 돕는 사회공헌사업이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KMI한국의학연구소-헬스경향(이하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단)이 주관하며 엔젤병원, 엔젤기업, 엔젤학회가 후원기관으로 함께 한다.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단은 ▲화상·피부 ▲고도비만 ▲치아질환 ▲안면기형 ▲중증소아원형탈모 ▲유아혈관종 ▲모세혈관기형 등의 분야별로 지원을 이어왔으며 지난 5년간 140명에게 1611건의 의료지원으로 10억여원에 가까운 의료비를 지원했다.

특히 은둔환자 의료지원캠페인은 기업과 민·관, 언론사가 함께 한 사회공헌사업으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에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사업에 함께한 기관, 병원, 학회, 위원들에 대한 감사장 수여와 각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를 통해 사회공헌활동 패러다임 변화의 필요성을 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모색해볼 전망이다.

먼저 기조강연으로 윤방부 영서의료재단 회장이 ‘기업사회공헌 패러다임 전환의 의미와 방향-은둔사업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어 ▲박원숙 객원교수(경희대 공공공대학원 사회복지학과)가 ‘KMI 은둔환자의료지원캠페인 성과 및 사회적 기여’에 대해 ▲한정선 총괄이사(헬스경향)가 ‘은둔환자 지원 확대를 위한 제언-정부, 민간, 언론의 역할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또 김은재 겸임교수(삼육대 사회복지학과)가 이용자와 사례관리자를 인터뷰한 결과를 기반으로 ‘은둔사업 이용자와 사례관리자 FGI를 통한 인사이트’를 주제로 발표하고 허창훈 교수(대한모발학회 총무, 국제관계이사)가 ‘의료적 지원방향’에 대해, 최종환 관장(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이 ‘지역사회 돌봄생태계 안에서의 자원연계 방안’을 발표한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는 “국내에서 기업과 민·관, 언론사가 함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한 것은 아주 드문 모델”이라며 “이 콘퍼런스를 통해 이 사업을 돌아보고 발전시켜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이 성공적인 모델이 되도록 기대한다”고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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