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환자들과의 5년간 동행…다시 힘차게 시작합니다
은둔환자들과의 5년간 동행…다시 힘차게 시작합니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5.31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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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시즌2’ 본격 시작
헬스경향-KMI-빅드림 삼자 업무협약 체결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시즌2가 공동주최기관의 삼자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즌2의 힘찬 출발을 기원하고 있다.

은둔환자들과의 두 번째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헬스경향과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 사단법인 빅드림은 오늘(31일) KMI타운홀에서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시즌2’ 진행을 위한 삼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헬스경향 조창연 대표와 한정선 이사, KMI김순이 명예이사장,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전문심사위원장 영서의료재단 윤방부 회장,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운영위원회 박원숙 경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빅드림 강미소 상임대표와 권영성 사업총괄팀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소개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KMI김순이 명예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유례없는 민간주도 사회공헌사업으로서 첫걸음을 내디딘 시즌1에서 큰 성과를 거둬 주관기관으로서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훌륭한 역할을 해주신 헬스경향에 감사드리며 시즌2의 새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신 빅드림과 함께 향후 5년간의 사업도 성실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문심사위원장으로 은둔환자 지원사업에 열과 성을 다해온 영서의료재단 윤방부 회장은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은 우리나라 은둔환자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초석이 됐지만 은둔환자라는 단어가 없어지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시즌1의 노하우를 집결해 시즌 2에서 더 큰 성과를 이뤄내자”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운영위원으로서 힘써온 박원숙 교수는 “사회로 복귀한 은둔환자들의 성취감과 기쁨을 곁에서 함께 할 수 있어 참 가치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더 많은 은둔환자가 알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시금 에너지를 모아 힘차게 시즌2를 시작하자”고 말했다.

헬스경향, KMI한국의학연구소, 사단법인 빅드림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시즌2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헬스경향 조창연 대표, KMI한국의학연구소 김순이 명예이사장, 빅드림 강미소 상임대표.

새 운영기관으로 시즌2에 합류한 빅드림의 강미소 상임대표는 “의미있는 사회공헌사업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운영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시즌1을 초석 삼아 촘촘한 전략으로 시즌2의 원활한 운영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후 세 기관 대표는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후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시즌2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MI는 후원기관으로서 사업운영에 소요되는 안정적 재정지원 및 관리를 담당하고 헬스경향은 은둔환자 지원 의료기관 발굴 및 사업 홍보와 은둔환자들이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기사를 통해 공유한다. 빅드림은 은둔환자 발굴 및 홍보 지원, 사회복귀 프로그램 운영 등을 담당한다. 이밖에 엔젤병원과 엔젤기업, 엔젤학회가 후원기관으로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은 외형적 신체질환으로 인해 사회생활을 기피하는 은둔환자들을 발굴, 의료비를 지원해 사회복귀를 돕는 순수민간주도의 사회공헌사업으로 2018년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5년간 ▲화상‧피부 ▲고도비만 ▲치아질환 ▲척추관절 ▲안면기형 ▲중증소아원형탈모 ▲유아혈관종 ▲모세혈관기형 ▲백반증 등의 지원분야에서 총 158명에게 약 2000건의 무상진료를 제공, 우리 사회의 많은 은둔환자에게 건강회복과 사회복귀의 기회를 선사했다.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시즌2 역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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