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피로·으슬으슬 감기기운도 싹~
환절기 피로·으슬으슬 감기기운도 싹~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3.09.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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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향만리(茶香萬里)] 국화차

웰니스열풍으로 차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습니다. 이에 헬스경향은 ‘다향만리(茶香萬里)’라는 기획기사를 통해 대중이 일상에서 차를 보다 친근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여덟 번째는 ‘국화차’입니다. <편집자 주>

국화차는 해열작용을 하고 몸살증상에 도움을 줘 가을철 감기기운이 있을 때 마시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화차는 해열작용을 하고 몸살증상에 도움을 줘 가을철 감기기운이 있을 때 마시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을이면 곳곳에 국화향이 가득하다. 가을을 상징하는 국화는 예로부터 매화·난초·대나무와 함께 사군자로 불리며 선비들의 애정을 한 몸에 받았다. 가을 서리를 맞으면서도 굳건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모습에서 시련에도 고고한 기품과 절개를 지키는 군자의 모습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국화차는 특유의 은은한 향과 효능으로도 사랑받았다. 국화는 크기에 따라 대국·중국·소국, 개화형태에 따라 스탠더드국화·스프레이국화·야생화 등으로 나뉜다. 산국(山菊), 감국(甘菊), 구절초, 뇌향국화, 갯국화 등 종류가 530여 종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다. 하지만 독성 등으로 모두 식용으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차로는 주로 가을들녘에 피는 노란색 홑꽃잎국화인 감국을 말려 마신다.

국화차는 카페인이 없어 예민한 사람도 마시기 좋다. 비타민A·B1 등도 풍부해 간 기능을 회복시키고 피로를 해소한다. 또 비타민B복합체인 콜린을 함유해 지방간·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정유성분에는 해열작용이 있으며 가을철 감기기운이 있을 때 마시면 좋다. 단 알레르기가 있다면 가려움이나 발진 등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TIP. 건조 국화차 만들기

1. 꽃을 연한 소금물에 살짝 씻고 물기를 제거, 한지에 널어놓은 후 그늘에서 말린다.

2. 완전히 건조되면 알레르기 예방을 위해 암술·수술·꽃받침을 제거한다.

3. 소독한 밀폐용기에 담고 방습제를 넣어 보관한다. 또는 꿀과 버무려 소독한 밀폐용기에 담고 3~4주간 숙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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